김건희 '통일교 몫 1석'은 비례 18번 박준태?..장성철 "장동혁 핵심 측근""한동훈한테 들었다..이사람이 도대체 어떻게 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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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갈무리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국민의힘 책임당원 신규가입 30만 명'을 목표로 하는 <윤석열 서포터즈 운동’> 추진을 확인한 가운데 지난 2024년 4.10 총선에서 통일교 몫 비례대표 1석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으로 파악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 공소장에는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김건희씨로부터 통일교가 당대표 선거를 도와달라는 요청이 왔다’ ‘김씨가 비례대표 1석을 통일교 몫으로 주겠다고 한 사실’ 등을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보고해 최종 승인을 얻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검은 김건희씨와 한학자 총재 등에 대한 '정당법 위반' 혐의 공소장에 이와 같은 내용을 적시했다.
한겨레신문 유튜브 한겨레TV는 지난 14일 '공덕포차'에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박성태 기자(전 JTBC 앵커)와의 대담을 방송했다. 이날 장 소장은 국힘 비례대표 통일교 몫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2024년 당시 국힘 당대표)한테 대기실에서 들었다. 김건희 몫으로 그 사람을 딱 적시해서 얘기하더라. 지금 그 사람은 장동혁 대표의 핵심 측근"이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통일교 몫이냐?"라고 묻자, 장 소장은 "그건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 도대체 어떻게 비례대표가 됐을까. 장 대표의 최측근을 생각하면 여러가지 의문이 풀린다"라고 했다. 이에 박성태 기자는 "비례대표 18번 얘기하는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 지난 총선에서 국힘 비례 18번은 박준태 의원이다. 이에 장 소장은 "잘 모르겠다"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 기자가 거듭 "비례 18번"이라고 박준태 의원을 지목하자 잘 모르겠다던 장 대표도 수긍하는 표정이었다.
장 소장은 "(김건희 몫 비례대표는) 떨고 있겠죠. 그러니까 더 강력하게 옹호하고 극단적으로 나간다"라며 "의혹은 많은데 확실히 밝혀진 게 아니니까 좀 지켜보자"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어 "(한동훈 대표가) 그 사람은 김건희가 찍어서 비례대표 된 건데.. 그 사람이 문제가 많이 있구나. 그러면서 혼자말처럼 얘기하더라. 본인이 당 대표니까 보고 받았을 거 아니냐"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김건희씨가 공천에 개입한 것 다 알고 있었다는 취지다.
특검 공소장에 따르면 전성배씨와 김건희씨는 지난 2022년 10월경 ‘총선 승리’를 목표로 ‘윤석열 서포터즈 운동’을 추진하면서 통일교로부터 국힘 당대표 경선에서 당시 윤 대통령 의사를 반영할 후보자가 당선되는 방안을 지원받기로 공모했다는 게 특검의 시각이다. 특검은 통일교가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월 30일까지 경기·강원권 350여 명, 경남권 280여 명 등 2400명 이상을 당원으로 입당시키는 작업을 진행했고 윤영호 전 본부장이 수시로 보고 받았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특검은 이후 기존에 가입돼 있거나 신규로 가입한 교인들로 하여금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김기현 의원을 지지하도록 해 이같은 선거운동으로 김 의원이 당선됐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8월 13일 통일교 교인들의 무더기 국민의힘 당원 가입 논란과 관련해 당사 압수수색에 나서자, 국힘은 "당원 명부를 끝까지 지키겠다"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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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교인들의 무더기 입당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지난 8월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박준태 의원이 항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