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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안 난다”는 오세훈 vs “7번 만났다”는 명태균… 누가 거짓말 하나?

“정치브로커의 증언은 구체적이었다… 오세훈은 ‘모른다’로 일관”

백은종 | 기사입력 2025/11/09 [07:15]

“기억 안 난다”는 오세훈 vs “7번 만났다”는 명태균… 누가 거짓말 하나?

“정치브로커의 증언은 구체적이었다… 오세훈은 ‘모른다’로 일관”

백은종 | 입력 : 2025/11/09 [07:15]

12시간의 대질신문. 오세훈은 기억을 잃었고, 명태균은 장소까지 기억했다. 진실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마주쳤다.

 

 

11월 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빌딩. 김건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를 불러 12시간에 걸친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7번 만났다, 장소도 기억한다”… 명태균의 구체적 증언

 

명태균 씨는 오전 9시12분 특검에 출석하며 “여론조사를 오 시장이나 캠프에 전달한 적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나경원을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고, 그 대가로 아파트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한정 씨가 나를 모른다는데 송금을 했다. 전화도 받았다. 김한정이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겠나. 누군가 연결했을 것 아닌가. 그게 오세훈”이라고 말했다.

 

조사 후 명씨는 기자들에게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의 경선 과정 전체를 특검에서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기억이 안 난다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는 없지 않나”고 말했다.

 

 “기억 안 난다”는 오세훈… 특검 앞에서 침묵과 회피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8시59분 특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들에게 “명태균이 우리 캠프에 제공했다는 비공표 여론조사 대부분이 조작됐다는 경향신문 기사다. 포렌식 결과, 정기적으로 제공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부인하나’, ‘명태균 씨가 보궐 선거 전후 7차례 만났다고 주장하는데’ 라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조사 후 그는 “대납한 사실은 없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양측 주장이 평행선을 그리긴 했지만, 공정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질신문 12시간… 진실은 평행선?

 

오 시장과 명씨의 대질신문은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8시46분까지 이어졌다. 특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고, 명씨는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양측은 여론조사 전달 여부, 대납 경위, 캠프와의 관계 등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오 시장은 “2번 만났다”고 주장했지만, 명씨는 “7번 만났다”며 장소까지 기억했다.

 

오세훈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 13건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후원자인 김한정 씨가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 강혜경 씨 계좌로 3300만 원을 대납했다는 정황도 제기됐다.

 

오 시장은 김한정 씨가 여론조사 비용을 냈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명씨는 “김한정이 내 번호를 알았다는 건 누군가 연결했다는 뜻이다. 그게 오세훈”이라고 못 박았다.

 

기억이 안 난다는 오세훈, 장소까지 기억하는 명태균, 그리고 12시간의 대질신문,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누가 진실을 감추고 있는가. 진실은 특검 사무실에 남았다. 그리고 국민은 지켜보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박혜연 2025/11/09 [17:13] 수정 | 삭제
  • 너희 자신들을 알거라~!!!!!
  • 박혜연 2025/11/09 [17:13] 수정 | 삭제
  • 네 둘다 거짓말쟁이 사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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