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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한국, 일본보다 많은 양보 얻어내...이재명 정부 외교적 성과"

월스트리트저널 "이번 결과는 매우 이례적...수개월간 협상 끝에 나온 진전"

정현숙 | 기사입력 2025/10/30 [13:55]

뉴욕타임스 "한국, 일본보다 많은 양보 얻어내...이재명 정부 외교적 성과"

월스트리트저널 "이번 결과는 매우 이례적...수개월간 협상 끝에 나온 진전"

정현숙 | 입력 : 2025/10/30 [13:55]

YTN 영상 갈무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관세협상이 마무리한 데 대해 외신 매체들은 당초 난관이 예상됐던 협상이었다면서 "한국이 일본보다 더 많은 양보를 얻어냈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투자 요구를 완화하고, 현금 투자 부담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는 29일(현지시각) "한국과 미국이 수개월간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한국은 미국에 5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한 일본보다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고 전반적으로 부담이 덜한 협상을 성사시켰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는 일본(5500억 달러)과 비교해 2000억 달러나 적고, 한국은 투자 대상 프로젝트가 상업적으로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안전 장치'를 확보한 반면 일본이 맺은 양해각서(MOU)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5500억달러의 투자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명시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르지 않으면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위험을 안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또 한국 쪽에서 투자금 3500억달러를 일시불이 아닌 분산 투자하기로 했고, 한국이 재정 불안정에 직면할 경우 투자 일정·금액 조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제한 조항을 달았다는 점도 상세히 다뤘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류 여 석좌는 뉴욕타임스에 “이번 합의는 한국 정부에 안도감을 줬다”라며 “새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한 외교적 성과”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 방식과 규모 등 세부 내용에 관한 양국의 이견이 이어져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다며 이번 합의를 깜짝 성과로 평가했다. 매체는 “양국 모두 합의에 이를 가능성을 낮게 봤지만, 막판에 놀라운 진전이 있었다”라며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졌던 만큼 이번 결과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개월간 협상 끝에 나온 진전”이라면서, 이번 합의로 아시아 순방 중인 트럼프 행정부의 나머지 협상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미국은 한국의 1500억달러 규모 조선 투자에 대해 국내외 상업 은행의 보증을 허용해 (한국 쪽이 걱정해 온) 외환 시장의 부담을 줄였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무역 합의로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일본 경쟁 업체와 동등한 15%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이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게 승인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밝힌 점에도 주목했다. AP 통신은 “미국의 핵잠수함 기술은 군이 보유한 가장 민감하고 가장 엄격히 보호되는 기술 중 하나”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발표가 나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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