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재식 기자] 하나님의 사랑 (?)으로 그동안 잊어 버렸던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갑자기 생각나는 기적이 발생했다고 채 해병 순직 사건의 피의자로 특검 조사를 받고 있는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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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좌)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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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사단장은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오늘 새벽 휴대폰 비밀번호를 발견했기에 그 비밀번호를 오늘 오후 특검에 제공했다”면서 “잊어버린 비밀번호를 찾아내기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시도를 거듭했지만 실패를 거듭하다 오늘 새벽 2시30분께 기적적으로 그 비밀번호를 확인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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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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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임 전 사단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수사를 받으며 故 채수근 해병 사망사건 당시 사용했던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며 주장하며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방해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던 임 전 사단장이 같은 날 특검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뜬금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언급하며 갑자기 비밀번호가 생각났다고 황당한 주장을 한 것이다.
진보당은 22일 이와 관련해 수석대변인 논평을 내고 “국민은 물론 하나님까지 능멸한 임성근”이라고 비판하며 “당연한 구속에 가중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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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대표 당시 교회에서 기도하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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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의 불똥은 ‘채널A 검언유착 사건 연루’ 수사과정에서 압수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튀었다.
김현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 위원회 여당 간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전법무부장관에게도 기적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관련 JTBC보도를 캡쳐해 올려두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도 22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20여 자리로 설정해 체널에이 사건 수사를 피했던 한동훈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이 내려지기 빈다”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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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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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역시 관련 기사에 “한동훈도 하나님 믿어라 그럼핸폰비밀번호 알려준다” “한동훈에게도 내려지길 아멘” “할렐루야 한동훈 비번 나온다” 등 한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는 댓글을 달며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