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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0% “미국 3,500억 달러 선불 요구 부당”… TK 84% 공감, 정부 대응엔 62% 긍정 평가

백은종 | 기사입력 2025/10/03 [11:33]

국민 80% “미국 3,500억 달러 선불 요구 부당”… TK 84% 공감, 정부 대응엔 62% 긍정 평가

백은종 | 입력 : 2025/10/03 [11:33]

 국민 10명 중 8명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3,500억 달러 선불 요구가 부당하다고 여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이재명 정부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62%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월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안 조사 결과, 미국의 대미 투자 선불 지급 요구에 대해 ‘부당하다’는 응답은 80.1%에 달했다.

 

이 중 ‘매우 부당하다’는 응답은 61.4%, ‘대체로 부당하다’는 응답은 18.7%였다. 반면 ‘수용 가능하다’는 응답은 12.4%(매우 5.1%·대체로 7.3%)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부당 의견이 80%에 달하는 것은 최근 한국인 구금 사태와 맞물려 협박성 요구로 인식된 결과”라며 “국민의 국익 보호 의식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부당하다’는 응답은 전 지역에서 70%를 넘었으며, 대구·경북에서 84.0%, 광주·전남·전북에서 84.8%로 영·호남 간 의견이 일치했다. 연령별로는 ‘부당하다’는 응답이 전 연령대에서 60%를 상회했고, 50대에서는 88.5%로 가장 높았다.

 

 

미국의 요구에 대해 정부가 수용 불가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대화·협상을 지속하는 현재 대응 방식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한 응답은 61.9%였다.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30.5%였다.

 

정부의 대응 전략으로는 원칙을 지키되 부분적 양보를 통해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는 ‘조건부 협상’을 꼽은 응답이 3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경 대응’ 24.6%, ‘국제 공조 전략’ 19.7%, ‘실리 우선 전략’ 16.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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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당 2025/10/30 [10:52] 수정 | 삭제
  • 수용가능하다는 뭔생각?? 미국에다 자돈주면 나라가 IMF구제금융 받고 파탄날 지경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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