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교회 손현보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전격 구속된 가운데, 개신교와 통일교 그리고 신천지의 선거 개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종교들은 선거 개입은 물론, 내란 세력을 비호해 특검 수사 대상이 되었다. 특히 윤석열이 집권한 후 이 세력들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행동했다. 용산이 이들을 사주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서부지법 폭동도 그 일환으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현직 교회 목사가 신도들을 모아놓고 노골적으로 국힘당 후보를 지지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가 고발해 수사라도 하면 이 세력들은 종교탄압 운운하며 또 거리로 모여 들었다. 그렇게 해도 윤석열 검찰이 봐주니 서위 ‘간댕이’가 부은 것이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다르다.
한미 극우들 손잡고 이권 챙겨
한국의 극우들은 미국의 극우들과 손잡고 소위 ‘마가(MAGA) 카르텔’을 이루어, 있지도 않은 부정선거를 들고 나와 국론을 분열시켰다. 이들은 중국이 한국의 부정선거에 개입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이간질했다. 심지어 한국의 극우들은 명동 거리에서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짱개 아웃!”하고 외쳐 명동의 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방해했다.
얼마 전 한미정상회담 때 트럼프가 한 “숙청, 혁명”이니 하는 말도 한국 극우들과 미국 극우들이 연합해 만들어낸 말이다. 미국에서 그들을 후원하는 사람이 화와이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인 애니 챈이고, 얼마 전에 한국을 방문해 전한길을 만난 모스 탄이 애니 챈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수사하자 종교 탄압 운운
특검이 김장환 목사와 이영훈 목사를 채 상병 수사 외압 건으로 압수수색하자 한국의 극우 개신교들과 미국의 극우 개신교들이 입을 맞춘 듯 종교탄압 운운하며 트럼프에 고자질을 했다. 트럼프가 말한 “숙청, 혁명”이란 말도 그들이 만들어 낸 말이다. 교회의 탈을 쓰고 선거에 개입하고 각종 이권에 개입해 놓고 수사를 받자 종교 탄압 운운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애니 챈, 로라 루머, 고든 창, 스티브 배넌 등 미국 극우 인사들과 한국의 극우 세력은 조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들은 한국 극우들이 북한에 삐라를 보낼 때도 그 경비를 대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핵심 인물이 화와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애니 챈이다. 그녀는 미국의 소형 원자로 수출에 개입하고 있다. 다 돈이 되니까 그 짓을 하는 것이다. 그 점은 한국의 극우들도 마찬가지다.
통일교 선거 개입 및 비리 심각
개신교에 이어 통일교의 선거개입과 비리도 심각하다. 통일교는 캄보디아에서 하고 있는 사업 이권을 따내기 위해 김건희에게 목걸이를 선물하고, 권성동에게도 거액을 주었다. 심지어 권성동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600억 해외 도박 수사 정보까지 알려주었다. 최근엔 필리핀 7000억 융자에도 관여했다는 게 밝혀졌다.
통일교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세력이 더 많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몇 년 전 아베가 통일교 신도 아들에게 피살된 후 활동이 주춤해졌다. 통일교는 일본에서만 한 해 4000억의 기부금을 거두어 들인다고 한다. 한국의 두 배다. 통일교는 미국 극우들과 연대하여 선거에 개입하고 각종 이권사업을 해왔다.
트럼프도 통일교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는 2021년 통일교 행사에 참석해 "세계 평화를 위해 놀라운 일을 해온 한학자 총재에 감사드린다"고 발언했으며, 2021-2022년 통일교 관련 단체로부터 총 250만 달러(약 33억 원)를 받고 영상 강연을 했다.
특검이 통일교 본부를 압수수색하여 건진을 구속하고 권성동을 구속하려는 것은 정교분리의 원칙을 지키려는 것도 있지만, 이들의 행위 자체가 범죄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이 종교인의 돈을 받고 수사 정보를 알려주고 타당 대선 후보를 범죄로 엮어 보내려 한 것은 범죄로 중형을 면치 못할 것이다.
대선 후보까지 바꾼 신천지
윤석열 정권 들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곳이 바로 신천지다. 이들은 신도들을 대거 국힘당에 입당하게 해 당 대표 및 대선 후보 경선에 깊숙이 개입했다. 특검이 이걸 캐기 위해 국힘당을 압수수색했으나 국힘당이 사생결단 막아 무산되었다. 스스로 죄를 인정한 꼴이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윤석열이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도 그 때문이다. 당시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신천지 이만희 집을 직접 찾아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윤석열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을 연거푸 거부했다. 뭔가 신천지에 발이 묶여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특검은 이 점도 들여다봐야 한다.
권력과 결탁한 종교는 이미 종교가 아니라 범죄집단
한국의 일부 극우 종교 집단은 한미일 극우들과 손잡고 윤석열 계엄을 옹호하고 각종 이권 사업에 손을 댔다. 이들이 트럼프에게 왜곡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주입해 “숙청, 혁명”이란 말이 나왔고,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도 나온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이들과 부화뇌동하면 결국 미국에서 탄핵될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않고 대신 돈과 권력을 섬기는 일부 종교 세력은 쳑결되어야 한다. 손현보는 “이재명은 죽어야 한다.”고 말했고, 김충식의 수첩에는 ‘손목사 아산 배방 부동산 7억’이란 말이 메모되어 있었다. 아마도 이재명 테러 대가인 모양이다. 더 이상 종교의 탈을 쓴 정치 세력에게 속아서는 안 된다. 특검이 그들의 비리를 일망타진해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