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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결과. 박근혜, MB비리 덮는 흑장미 되나

청와대,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 진보세력에 대한 조롱인가

김복철 | 기사입력 2012/04/12 [06:57]

의외의 결과. 박근혜, MB비리 덮는 흑장미 되나

청와대,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 진보세력에 대한 조롱인가

김복철 | 입력 : 2012/04/12 [06:57]
▲  19대 총선 결과표  © 중앙선관위

 
 
 
 
 
 
 
 
 
 
 
 
 
 
 
 
 
 
 
 
 
 
 
 
 
 
 
 
 
 
 
 
 
 
 
이번 선거의 승자는 새누리당이 되었다.

불과 한달전만해도 이명박 정부발 악재들로 새누리당은 100석도 못할 것이다 이른바 참패론이 불거지며 박근혜 대표를 중심으로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말그대로 연일 비상대책을 세우며 쇄신을 위한 방안에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결과는 의외.

아직 이명박 정부 불법사찰에 대한 들끓는 여론이 잠잠해지지도 않았으나 박근혜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은 자유선진당의 텃밭마저 싹쓸이, 급기야 100석을 넘어 152석을 차지해 과반제1당의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다.
 
민주당은 비상이 걸렸다.

지난 총선의 80석 의석수에 비하면 과반에 근접한 127석의 이번 결과표가 나쁘지만은 않지만
(야권단일화에 합의한 통합진보당의 13석과 더하면 140석) MB정부의 실정과 미국의 경우라면 대통령 탄핵으로 즉각 연결되었을 강력 악재들이 민주당의 호재로 작용하여 MB심판론을 내건 민주당은 적어도 지난 10.26 선거의 주역이었던 20-40대 중심으로는 과반은 물론 대통령 탄핵을 구성할 2/3의 의석까지도 야심차게 넘봤던 터였다.
 
청와대는 이번 선거결과에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 국익을 위하는 정책을 지속' 이라는 소감을 내놓았다. 언론에서는 '제주 해군기지, 한미FTA ' 등의 정부 추진형 사업이 지속될 것이라는 평과 함께 MB의 네임덕 속도가 늦춰질 것 이라는 논평도 내놓았다.
 
이에 진보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민간인 사찰, 4대강 혈세낭비, 손실만본 자원외교, 친인척 비리, 부정 선거 등 최악의 도덕성으로 물의를 빚어 국민적 반감을 샀던 MB 정권 심판 덮일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퍼지고 있다. 박근혜의 승리가 그간 끝없이 터져나오던 MB정권의 비리를 덮는 흑장미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는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정부에 제동을 걸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기 때문.
 
현재 박근혜를 중심으로한 새누리당은 현정부와 차별화된 정책을 쓰겠다, 쇄신하겠다 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일단 MB정부로서는 이번 새누리당의 승리로 일단은 한고비를 넘긴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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