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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50주기 ‘장준하를 말한다’ 집중강연 국회서 열려

50주기 추도식은 8월 17일 10시에 파주 장준하 추모공원에서 진행

이득신 작가 | 기사입력 2025/08/12 [19:23]

장준하 50주기 ‘장준하를 말한다’ 집중강연 국회서 열려

50주기 추도식은 8월 17일 10시에 파주 장준하 추모공원에서 진행

이득신 작가 | 입력 : 2025/08/12 [19:23]


장준하 선생의 서거 50주기를 맞이하여 민주당 박정의원(파주을)과 장준하 기념사업회가 공동주관한 장준하 집중강연 ‘장준하를 말한다’가 지난 8월 11일 3시 국회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정대철 헌정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많은 분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이 ‘장준하와 박정희는 같은 하늘 아래 살수 없는 운명’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이 시작되었다.

 

이부영 위원장은 장준하를 직접 인터뷰하는 등 선생과 많은 인연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장준하 선생의 비서와 결혼한 사연이 있기도 하다. 그렇게 각별한 인연 때문에 이부영 의장의 강의는 깊이를 더하기도 했다. 이어진 강연은 장준하 선생이 각별한 애정을 갖고 만든 사상계관련 강의였다. 우리나라 최고의 사상계 연구 전문가인 부산대학교 손남훈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과거 사상계의 논조를 상세히 설명하는 등 깊이 있는 강의가 계속되었다.

 

이날 강의의 피날레는 ‘장준하는 타살되었다’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인권운동가 고상만씨였다. 고상만씨는 장준하 의문사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우리나라 최고의 장준하 의문사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고상만씨의 강의는 자신이 조사관으로 재직하면서 만났던 인물들뿐만 아니라 중앙정보부, 보안사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에 종지부를 찍는 강의가 이어졌다. 장준하 선생 사망의 최후 목격자라고 주장했던 김용환씨를 수차례 찾아가 그가 가짜 목격자라는 확신을 갖게 된 계기등 김용환이라는 인물의 거짓 증언으로 장준하 선생의 실족사가 마치 정답인 것처럼 오인된 상황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용환은 삼촌의 인민군 전력으로 인해 연좌제에 걸려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고 당시 정권에 협조한 이후 나이 40이 넘어 윤리교사로 취업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즉, 장준하 선생을 팔아 자신의 직업을 구한 셈이 된 것이다. 또한 지난 1기 2기 진화위에서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가 전혀 조사되지 않았던 점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등한시 하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 장준하 선생의 억울한 죽음이 정부차원에서 진행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따라 장준하 선생 사망의 정부 공식 입장은 ‘진상규명불능’이라는 의미없는 단어의 나열뿐이다.

 

장준하 선생이 사망한지 50주기가 되는 올해, 50주기 추도식은 8월 17일 10시에 파주의 장준하 추모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장준하 추모공연은 노무현 시민센터에서 동일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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