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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의 언중유골.."말 안하니 진짜 가만 있는 줄 알아, 치아도 흔들려"

현대차·기아, 車관세 15%에 "정부와 국회의 노력에 감사..관세 영향 최소화 최선"

정현숙 | 기사입력 2025/07/31 [15:56]

李대통령의 언중유골.."말 안하니 진짜 가만 있는 줄 알아, 치아도 흔들려"

현대차·기아, 車관세 15%에 "정부와 국회의 노력에 감사..관세 영향 최소화 최선"

정현숙 | 입력 : 2025/07/31 [15:56]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과의 상호 
15% 타결 관세 협상 과정을 두고 "제가 치아가 흔들려가지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가만히 있으니 진짜 가만히 있었는 줄 안다"라며 그동안의 곤두선 심경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31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장차관 워크숍'에서  "제가 말을 하면 (협상에) 악영향을 주니 말을 안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리가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우아한 자태로 있지만 물밑에서는 얼마나 난리냐"라며 "참모들은 안다. 우리가 얼마나 노심초사하면서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라고 이가 흔들릴 정도로 한미 관세 협상에 촉각을 세운 마음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좁게 보면 기업들의 해외 시장에 관한 얘기기도 하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들 부담일 수도 있고, 그 결정 하나하나가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이 흥망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플러스 성장 발전의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아예 퇴행의 길을 갈 것인지 분기점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한미 무역 협정 타결을 위해 애쓴 우리 장관님들, 총리님, 일선 부서 여러분 고생 많이 했다"라며 "노심초사하고 정말 어려운 환경이다. 저도 이 나라의 국력을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서도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한 성과를 이뤄낸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같이 고생한 동료 수하들을 치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벽 2시건 3시건 (이 대통령에게) 전화하고 보고했다"라며 "이 대통령이 이 사안만큼 집중해서, 직접 하시는 걸 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김용범 실장은 "이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한 말이나 행보는, 협상 관련이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24시간 내내 보고 받는 상황'이란 말이 그냥 한 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과 미국이 관세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도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현대차·기아의 관세 부담은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언론 공지를 통해 "15%라는 관세가 적용돼 한국산 자동차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정부와 국회에 감사를 표했다.

 

현대차·기아는 "대미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해주신 정부 각 부처와 국회의 헌신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면서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져 나갈 계획"이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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