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과반 지지 돌파 51%...'갤럽 여론조사' 최초로 압도적 선도김문수 31%·이준석 8%, 기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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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당의 제21대 대통령 후보가 정해진 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과반을 넘는 지지율을 보여 압도적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56%로 과반을 넘어섰다. 김문수 후보는 22%, 이준석 후보가 10%에 머물렀다.
15일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대선에 출마한 인물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1%가 이재명 후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31%,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8%,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8%, '모름·응답 거절' 1%였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 진영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81%로 높은 결집도를 보였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60%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는 보수 진영에서도 20%를 기록해 이준석 후보 12%를 앞섰다. 진보 진영에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10%, 4%로 나타났다.
대통령 당선 예상 후보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69%로 압도적으로 집계됐다. 김문수 후보는 19%, 이준석 후보는 2%로 저조했다. 모름·응답 거절은 11%다.
보수 진영에서도 59%가 이재명 후보를 당선 예상 후보로 지목하며 김문수 후보(34%)와 이준석 후보(3%)보다 높았다. 중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4%, 김문수 후보 15%, 이준석 후보 1%였다. 지역별 지지도와 대구·경북 3자 대결 지지도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점차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었고, 김문수 후보는 대체로 지지율이 후퇴하거나 정체되고 이준석 후보도 답보 상태가 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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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선 주자 호감도’를 물은 결과 ‘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비호감도'가 주요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높은 67%로 나타났다. 비교적 지지세가 높았던 20대에서도 이준석 후보의 호감도는 39%에 그쳤고, 비호감도는 51%였다.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 다음으로 비호감도가 62%로 나타나 호감 35%보다 크게 높았다. ‘이재명 후보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48%로 나타났고, 비호감도는 49%로 호감도와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