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리급 경호 돌입했지만...현충원 참배 중 괴한 난입제1야당 대선후보 신변 위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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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1야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경호 체제에도 국무총리와 대법원장 급으로 격상한다는 중대한 변화가 시작됐지만, 신변에 대한 위협은 여전했다.
이재명 후보가 2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당 대선후보 공식 행보에 나선 가운데 경호원이 10여명에 둘러싸여 있는 상태에서도 또 테러 위협에 직면하면서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이재명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 하기전 묘역 주변에 숨어있던 한 남성이 경호원과 경찰에 발견되자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다가 붙들여 나왔다.
유튜브 '황기자 TV'에 찍힌 이 남성은 검정색 모자를 깊숙히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장한 모습으로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 따르면 전날 TV조선에 나왔던 사람이라면서 '종이 가방' 같은 것을 손에 쥐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이 현재 조사 중이라고 한다.
최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 극단적인 정치적 행동과 주요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는 앞으로 기존 신변 보호를 넘어 국무총리와 대법원장, 국회의장급 ‘을호’ 경호가 적용되는 등 경찰은 전례 없이 경계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단순히 상징적인 조치가 아니다. 정치 테러 리스크가 현실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대선은 후보자 안전 자체가 판세를 가를 수 있는 민감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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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자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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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테러범 김진성씨(68)가 “대표님, 사인 부탁드립니다”라고 외치며 이 대표에게 다가가 흉기로 목을 찔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