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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윤재식 기자]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9주기를 맞아 21일 오전 11시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단재 묘정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예년처럼 단재영당에서 제례를 올린 뒤 선생의 묘역에서 본격 거행된 이번 추모식에서는 김성장 서예가의 서예 퍼포먼스, 진향래 무용가의 춤 그리고 ‘산오락회’의 ‘독립운동가의 아내, 광복군 아리랑’ 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 7일 주최 측인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의 정기총회에서 상임대표로 선출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추모식 헌사를 하며 신임 대표로서 첫 공식 일정을 가졌다.
황 대표는 이날 추모식 헌사에서 “혁명가로서 단재 선생님 삶이 개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면 사상가로서 단재 선생님이 남긴 글은 시대가 혼란스러워질 때마다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며 단재 선생 어록을 인용해 12.3 내란혼란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도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내놓았다.
그는 “(단재 선생님께서) ‘인류는 인격이 평등이요 인권이 평등이니 피불평등주의는 인류계의 악마요 생물계의 죄인이다‘라고 일갈하셨다”면서 “선생님의 해안처럼 자신들 외에는 불평등한 국민들을 만들었던 자들이 현재 혼란을 만들었다. ’자신들을 특수계급으로 여기는 자들은 악마요 죄인‘이라는 선생님의 피 끓은 규탄을 모든 국민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또 ‘혁명의 길은 파괴부터 개척할지니 건설과 파괴가 다만 형식상에서 보아 구별될 뿐이요 정신상에서 파괴가 곧 건설이다’라는 선생의 ‘조선혁명선언’ 구절을 언급하며 “과거의 체제가 친일 매국 집단의 독재를 꿈꾸는 토대가 되고 아직 새로운 체제를 만들지 못한 지금 머뭇머뭇 거리는 후손의 손을 미래로 이끌고 있다. 우리보다 수 만 배는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선생님께서 직조하신 사상의 정수는 바로 그이유로 앞으로도 우리 민중의 길을 더 멀리 밝히는 빛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혼란스럽고 좌절할 거 같고 미래를 종잡을 수 없을 때 우리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삶과 글을 찾고 용기와 좌표를 얻게 된다”며 “단재가 있어 후손이 있고 후손이 있어 단재는 영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광복회 충복지부 유용걸 지부장, 충청북도 윤건영 교육감, 충청북도 손인석 정무특별보좌관. 강귀영 충북남부보훈지청장 등이 단재 선생을 위한 추모사를 낭독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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