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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권한대행 상대 안할 것"…"조만간 북 접촉 판단"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5/01/23 [22:12]

"트럼프, 권한대행 상대 안할 것"…"조만간 북 접촉 판단"

서울의소리 | 입력 : 2025/01/23 [22: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조만간 접촉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정계 인사들로부터 "'트럼프는 대통령을 상대하지, (권한)대행을 상대하지 않는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플라이츠 부소장 등 미국 정계 인사들을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관련 토론회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는 친트럼프 성향 싱크탱크로,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접촉할 것이냐고 물어보니, (플라이츠 부소장은) '상당히 확신한다. 다만 조건이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군대를 파견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부분적인 협상은 가능하면 안 하는 게 좋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런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통상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토론해 나가야 할 문제고, (트럼프의 발언을) 문장 그대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한편, 여야 의원들이 참여한 한미의원연맹은 이날 창립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다음 달 정식 출범을 앞두고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조경태·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공동대표를, 조정훈·김영배 의원이 여야 간사를 맡았으며, 다음 달 국회의장 특사 형태로 미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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