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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에도 무속 개입, 김건희 수사해야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4/12/23 [17:34]

내란에도 무속 개입, 김건희 수사해야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4/12/23 [17:34]

지난 2018년 소의 가죽을 산채로 벗기는 굿판이 벌어진 곳에 윤석열 김건희 이름이 적힌 등이 달려있다.

12.3내란으로 군 핵심부가 모두 구속되었다. 마치 전두환의 하나회가 일망타진된 기분이다. 윤석열과 김용현의 무모한 도박으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계엄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준우 수방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구속된데 이어 비선라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두 대령도 구속되었다. 이 정도면 군대가 완전 쑥대밭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 하나 잘못 뿝은 죄가 이토록 크다.

 

내란의 우두머리는 두 말 할 것 없이 윤석열이고 김용현이 내란을 기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두 사람은 사형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 법에 내란수괴와 적극 가담자는 사형 내지 무기징역에 처하게 되어 있다. 이중 김용현이 가장 악질로 그는 계엄 때 탱크로 국회를 밀어버리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 경고를 보내기 휘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윤석열의 말과는 상충된다.

 

탱크도 동원하려한 듯

 

그런데 비상계엄 당일 전차 부대를 운용하는 2기갑여단장이 휴가를 내고 정보사 부대에 와 있던 걸로 알려졌다. 그 여단장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연락을 받고 간 걸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계엄 당일 낮에 국회를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단 취지의 발언을 한 것도 기갑여단 출동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라고 보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북파 공작부대 HID 등 정보사요원 30여 명이 대기 중이던 경기도 판교 정보사부대에 육군 기갑여단 A 여단장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준장인 A 여단장은 휴가를 내고 해당 장소에 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상계엄의 비선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노상원 전 사령관의 호출을 받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비선라인은 물론 현역 장교까지 움직이는 실세 중 실세였다. 그 뒤에 김용현이 있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24일 날 (새벽) 540분까지 도착하고 거기 선관위 직원, 과장하고 핵심 실무자 30명을 납치해서 B1 문서고로 데려오는 거였어요.”라고 말했다. A 여단장뿐 아니라 국방부 소속 B 준장도 계엄 당일 오후 판교 정보사사무실로 갔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내란 기획한 노상원, 승진 미끼로 세규합 9월부터 계엄 준비

 

12·3 내란사태의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승진을 미끼로 정보사령부 전현직 간부로 꾸린 사조직을 9월부터 가동해 비상계엄 작전에 투입할 인원 30여명을 포섭·선별한 정황이 19일 드러났다. 이들의 임무는 비상계엄 다음날인 4일 새벽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해 선관위 핵심 실무자 30명을 수도방위사령부의 비(B)-1 벙커로 납치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이로써 4·10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윤석열의 망상을 뒷받침하가 위해 노상원이 사조직을 움직였다는 게 명확해졌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 관계자 등에게 입수한 제보를 종합해 밝힌 내용을 보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지난 9월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정보사 소속 김00 대령과 정00 대령에게 중·소령급 내부 인원 35명을 선별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문병호 정보사령관은 누군가가 면접 또는 면담을 하러 올 것이니 대기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군 안팎에선 이 면접관이 노상원 전 사령관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예비역인 노 전 사령관이 현역이자 자신의 측근인 정 대령과 김 대령에게 지시하고, 그 내용을 현역인 문상호 사령관이 확인하는 기형적 지시체계가 가동된 것으로 보인다.

 

햄버거 가게에서 내란 모의

 

정 대령은 노 전 사령관과 문 사령관, 김 대령과 함께 12·3 내란사태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도 안산시의 롯데리아 가게에서 만나 선관위 장악 등을 사전에 모의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바 있다. 알고보니 노상원 집이 주변에 있었고, 점집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상원은 군복무 시 성추행 혐의로 유죄를 받고 전역했다가 집에 점집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 김건희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차출된 정보사 요원들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인 3일 밤 9시께 성남시 판교 정보사 100여단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겐 문상호 사령관이 특별 임무를 지시했다고 한다. 정보사 요원들의 첫번째 임무는 선관위에 가서 과장들과 핵심 실무자 30명을 무력으로 제압하고 케이블타이로 손목과 발목을 묶고 복면을 씌워서 비-1 벙커로 데리고 오는 것이었다. 노상원이나 김용현이나 얼굴에 무슨 귀신이 씌어있는 것 같은 괴기스러움이 느껴진다.

 

노상원이 계엄사 실질적으로 통제, 김건희 개입 수사해야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지난 17, 노상원 전 사령관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단에 비공식 조직인 2수사단을 꾸려 계엄사를 실질적으로 통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수사 1~3대로 꾸리려 했던 이 제2수사단 실무 책임은 정 대령과 김 대령, 구준회 준장으로, 민주당은 이들을 정보사 내부 노상원 사조직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그 사조직을 움직이는 데 돈은 누가 댔을까?

 

원래 계엄사 편제에 없는 임시 편제를 노 전 사령관 뜻대로 만들어 비상계엄을 사전에 준비하고, 현역 요원들을 지휘·통제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김건희가 OB(퇴역장성)를 움직이고 있는데 노상원이 점술가인 것으로 봐 김건희와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공조수사본부에서 이 점도 아울러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거기에 김건희가 개입했다면 사형감이다. 김건희는 그것 말고도 특검이 실시되면 아마 무기징역에 처해질 것이다. 명태균 게이트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윤석열과 김건희는 프랑스 혁명을 촉발시킨 루이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인과응보요, 사필귀정이다. 이제부터 고통의 시간을 한번 견뎌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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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24/12/25 [09:38] 수정 | 삭제
  • 탄핵이 답이다. 메리탄핵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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