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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도 철퇴..국힘, 지지율 붕괴 23.1%, 민주 50.0%

탄핵안 투표 집단퇴장 후폭풍.."박근혜 탄핵 당시보다 추락 정도 가팔라"
"대구·경북 이탈 본격화 때 국힘 ‘탄핵 반대’ 단일대오 유지 어려울 것”

정현숙 | 기사입력 2024/12/10 [09:45]

대구·경북도 철퇴..국힘, 지지율 붕괴 23.1%, 민주 50.0%

탄핵안 투표 집단퇴장 후폭풍.."박근혜 탄핵 당시보다 추락 정도 가팔라"
"대구·경북 이탈 본격화 때 국힘 ‘탄핵 반대’ 단일대오 유지 어려울 것”

정현숙 | 입력 : 2024/12/10 [09:45]

뉴스핌/미디어리서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내란 피의자 윤석열 탄핵안’을 뭉갠 국민의힘이 대구·경북에서도 ‘정당 즉각 해체’ 요구가 봇물 터지듯 하면서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2배 이상 격차로 떨어지는 민심의 폭탄을 맞았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9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조사 40.4%에서 50.0%로 9.6%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6.3%에서 23.1%로 3.2%p 하락해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벌어졌다.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의힘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 올라온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집단 불참해 투표 불성립 폐기로 만든 후폭풍인 것으로 분석됐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14.1%p에서 26.9%p로 무려 12.8%p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8.4%로 지난 조사와 동률이었고, 개혁신당은 5.2%에서 3.6%로 하락, 진보당은 2.2%에서 0.9%,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11.0%, '잘 모름' 0.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각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민주당은 서울 44.4%, 경기·인천 56.9%, 대전·충청·세종 53.6%로 국힘을 앞섰다. 국힘의 텃밭격인 대구·경북에서도 41.8%, 부산·울산·경남 46.3%로 앞섰다. 광주·전남·전북은 56.9%였다. 성별로도 남성층 47.4%, 여성층 52.6%로 국힘 남성층 23.8%, 여성층 22.3%를 두 배 이상 앞섰다. 국힘은 서울서 24.4%, 경기·인천 20.7%, 대전·충청·세종 18.0%, 강원·제주 28.8%이었으며, 대구·경북 33.2%, 부산·울산·경남 25.6%, 광주·전남·전북 16.9%였다.

 

연령별로도 민주당이 만 18세~29세에서 46.1%, 30대 51.7%, 40대 62.1%, 50대 56.3%, 60대 46.0%로 국힘을 압도했다. 다만 70대 이상에서는 33.9%로 국힘이 앞섰다. 국힘은 만 18세~29세 22.3%, 30대 16.0%, 40대 10.7%, 50대 17.7%로 30·40·50대에서 1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60대 31.0%, 70대 이상 44.1%로 나타났다.

 

중앙일보는 10일 <與지지율 반토막 나자 60명 "朴탄핵" 돌아섰다…"지금 더 심해"> 제목의 기사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여당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찮다. 2016년 '박근혜 탄핵' 당시보다 추락 정도가 가파르다. 정치권에선 '당 지지율 하락은 2016년처럼 당내 ‘탄핵 찬성론’ 확산과 연동될 것'이란 말이 나왔다"라며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조사에서 나타난 국힘 지지율 하락세 추이와 함께 여론조사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다.

 

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는 “지금은 2016년에 비해 민심 이반 속도가 더 가파르다”라며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이탈이 본격화하기 시작하면 여당 개별 의원들로선 ‘탄핵 반대’ 단일대오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도 이재명 택했다”

 

해당 매체의 조사에서 탄핵 등 윤 대통령 퇴진으로 대선이 조기에 열릴 경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선호한다는 여론이 과반을 차지했다. 보수색이 강한 대구·경북마저 이 대표 선호 여론이 높았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4%가 이 대표를 꼽았다. 이어 한동훈 국힘 대표 9.8%, 오세훈 서울시장 6.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5%, 홍준표 대구시장 4.9%, 김동연 경기지사 3.9%, 김경수 전 경남지사 3.1%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이 대표를 꼽은 비율은 18~29세 51.7%, 30대 50.4%, 40대 62.7%, 50대 56.3%, 60대 50.2%로 70대 미만 전 연령에서 50%를 넘었다. 70대 이상에서는 39.6%로 타 연령 대비 낮았으나 1위로 꼽혔다는 점은 같았다.

 

지역별로도 이 대표를 꼽은 비율이 서울 50.9%, 경기·인천 55.4%, 대전·충청·세종도 61.2%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 44.8%,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7.3%의 지지로 1위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100%)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민단체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와 시민들이 9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에 동참하지 않은 대구 지역구 의원들의 이름과 사진이 담긴 손팻말을 즈려 밟고, 뚜드려 팼다.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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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24/12/10 [14:47] 수정 | 삭제
  • 이제는 대한민국의 보수정권도 한계가 있네?
  • 박혜연 2024/12/10 [14:47] 수정 | 삭제
  • 국짐당세력들 두들겨맞아봐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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