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단재 묘소에서 열린 추모제에는 단재 선생의 며느리인 이덕남 여자를 비롯해 조선의열단 단장인 약산 김원봉의 여동생 김학봉 여사, 조선의열단 단원 윤세주의 증손녀 윤영화 여사, 조선의열단 창단에 참여한 김성숙의 외손자 민성진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 회장, 조선의열단 활동을 지원한 심산 김창숙의 손자 김창 씨 등 조선의용대 대원들의 후손들이 참가하여 단재 선생의 추모제에 더욱 의미를 더하였다.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원웅)와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회장 김병우)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민족사학자이자 불굴의 독립운동가로 민족의 사표가 되는 단재 선생의 역사와 민족에 대한 애국애족 정신을 다시 한 번 새겼다.
조선의용대는 비폭력 만세운동의 한계를 절감하고 무장항일 활동을 했던 무장항쟁 단체로 '비폭력주의를 거부'하고 그야말로 언제 어디서건 나타나 일제를 향해 폭탄을 던지고 권총을 들이대던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무장항일독립투쟁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