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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기]나꼼수 김용민 교수, 철도노조원들과 피자 환담

2002년 이후로 내 인생은 비정규직..가카에는 날세우지만 사회적 약자에는 따뜻한 시선

민주어린이 | 기사입력 2012/02/15 [22:52]

[취재후기]나꼼수 김용민 교수, 철도노조원들과 피자 환담

2002년 이후로 내 인생은 비정규직..가카에는 날세우지만 사회적 약자에는 따뜻한 시선

민주어린이 | 입력 : 2012/02/15 [22:52]
 
KTX민영화 반대 1인시위를 마친 나꼼수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철도노조 관계자들과 피자를 먹으며 환담을 가졌다.

KTX민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철도노조 관계자가 들려주는코레일 내부사정, 최저임금조차 삭감당하는 사회적 약자,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무계획적 5000명 감원으로 비정규직이 늘고 숙련직원들이 감원되어 안전이 위협받는 코레일 사고에 대한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김용민 씨는 특히 경찰청장 출신으로 코레일에 낙하산으로 내려와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최근 사임한 허준영 전 사장에 대해 철도관계자들로 부터 설명을 듣고는 "철도에 철자도 모르는 사람이 철도청에 와서 잘모르면서 무작정 5천명이나 자르고.. 참.." 이라며 참담하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  사람들과 피자를 먹는 김용민 시사평론가             © 서울의소리

 
 
 
 
 
 
 
 
 
 
 
 
 
 
 
 
 
 
 
 
 
 
 
 

나꼼수를 통해 익히 알려진바대로 김 교수는 꽤나 '복스럽게' 피자와 음료를 섭취했다. 피자가 좀 더 넉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피자환담 속에서 김용민 씨는 국가재산으로 수십조원 재테크 하시는 가카와 수억원씩 대포통장으로 주고받는 기득권층에는 논리적이고도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강도높은 비난을 했지만, 월급 9십 몇만원 받는 청소일용직들이 정산이 잘못되었다며 10만원씩 임금이 삭감되었다 이런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에는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수많은 사진 촬영 요청에도 계속 웃는 얼굴로 대하는 시사평론가 김용민  © 서울의소리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는 1인 시위중 '교수님'이라는 호칭에 '교수님은요 무슨.. 시간강사입니다..'라고 조용한 말투로 대답을 했었다.
 
본지 서울의소리 기자가 '교수님도 시간강사라고 하셨는데 어찌보면 비정규직이시네요. 교수님도..'하고 말을 건네자
김용민 씨는 '내인생은 원래 비정규직.. 2002년 직장 짤린 이후로.. 참 그게 안타까운 일인데..비정규직이 너무 크게 늘었고..'라며 저임금과 불안한 고용의 비정규직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어쩌면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기득권층에 대한 강한 비판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각은 당신 본인이 아픈 시간을 견디어 보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좀먹는 가카의 만행과 기득권의 횡포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비판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당하지 않게 하는 공익적 기능의 나꼼수 그리고 날카롭지만 공익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감싸는 따뜻한 시선의 시사평론가 김용민으로서 롱런하시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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