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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尹 첫 만남 때 명태균 있더라..그 자리에 김건희도"

한동훈 "김여사, 공개활동 자제 필요...명태균 의혹 해명해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4/10/09 [16:04]

김종인 "尹 첫 만남 때 명태균 있더라..그 자리에 김건희도"

한동훈 "김여사, 공개활동 자제 필요...명태균 의혹 해명해야"

서울의소리 | 입력 : 2024/10/09 [16:04]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던 명태균씨 모습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이 2021년 7월 윤석열 대통령을 처음 만날 당시, 김건희씨 공천개입 논란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함께 나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9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2021년 7월쯤 직접 만나자고 했다"며 "밥 먹자고 해서 갔더니 거기에 명 씨가 있더라"고 말했다.

 

'그 자리에 김건희 여사와 명 씨도 있었냐'는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은 "그렇다"면서도 "윤 대통령 부부가 명 씨와 얼마나 친한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보다 석 달 전인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 명 씨를 처음 만났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김영선 전 의원이 데려와 처음 봤다"며 "명 씨가 자기가 오세훈과 나경원도 잘 안다고 하더라"고 기억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명 씨가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오세훈을 서울시장으로 만들라고 했다, 김종인은 내게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선거가 임박했는데 처음 만난 사람한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겠냐"고 부인했다.

 

이어 "찾아오면 만나주는 것 외에는 그 사람과 아무 관계가 없다"며 "과시욕이 있어서 그러는 것 같은데, 나는 그 사람에 대해 특별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명 씨를 만난 시점에 대해선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 김영선 전 의원과 같이 왔더라"며 "김영선은 비례 1번을 달라고 했고 명 씨는 당 지지도를 15%까지 올릴 수 있다고 헛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 일각에서 제기된 김건희씨의 공개 활동 자제와 관련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한(한동훈)계 의원들이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보도’와 관련해 “저희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몰랐는데,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특히 검찰이 이번 주중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선 “관측에 관해 설명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친한계로 분류되는 당 지도부 핵심 의원은 8일 한겨레에 “국민들이 보기엔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하나를 보호하려고 국민권익위원회나 검찰 등 국가기관을 전부 바보로 만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파면서(여러 혐의로 기소하면서), 왜 김 여사는 안 건드리냐’고 할 수 있다”라며 “검찰이 김 여사를 기소하면 야당도 할 말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검찰이 이달 안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씨를 불기소 처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그래선 야당의 거듭된 ‘김건희 특검법’ 추진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대표는 최근 핫이슈로 등장한 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유력 정치인이 정치 브로커에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국민이 한심하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이미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관련된 분들과 관련이 됐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당당하고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대통령실을 포함해 명 씨와 관련된 인물들의 해명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명 씨와의 대면 접점을 묻는 질문에는 “그 이름 처음 들어본다”며 “이름 독특하시니 들어봤으면 알았을 것 같은데 처음 들어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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