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협회 관계자는 '일부러 한나라당 의원은 초청하지도 않고, 민주당 이종걸-정세균 의원만 특별히 초청한 것인데 오지 않아 섭섭하다'며 '적의 땅인 일본에서 용감하고도 분연히 일어난 선현의 얼과 뜻이 서린 2.8독립선언의 의미가 점점 퇴색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행사이후 독립유공자협회의 배려로 장호권 회장(고 장준하 선생 장남)과 서울의소리는 특별히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고 장준하 선생은 사상계의 발행인이자 정치인으로 김구 선생의 비서를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일본군을 탈영하여 독립운동을 하였는데 이는 현재까지도 '구국장정 6천리'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대표저서로는 돌베개가 있으며 독재자 박정희에 의해 의문사했다.
문)한나라당과 이명박에 의해 날치기 처리된 한미FTA 폐기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뜨겁다. 선생께서는 한미FTA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사회적으로도 FTA를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FTA는 IMF와도 연계해서 보아야 하는데 그게 같은 맥락이다. 그것은 미국의 힘의 논리에 우리가 말려간 것이다. 이것은 재벌 외에 중산층, 농민층, 일반계층의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문)우리의 독립운동 정신과 결부하여 FTA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답)우리의 독립정신, 자주성을 이야기하는 2.8독립정신에 입각하여 본다면, 역사를 왜곡시키고 우리의 정통성이 없어져 버리니까 지금의 FTA같은 외세의 논리에 예속되버리는 것으로 이는 침략이라고 본다. 경제적으로 예속되는 것도 문제지만 문화정신적으로 예속되는 것이 크다. 지금의 FTA가 이제와서 취소할 수 없다 라고 하지만 한일협정 개정운동과도 같다. 우리가 자주독립국이기에 해방이후로 미국에 예속 된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 고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