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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에 이어 민주당도 尹정부 주최 광복절 행사 불참 선언

'박찬대 "8월14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규탄 기자회견과 광복절 행사 불참할 것 선언한다"'
'광복회와 독립운동단체연합, 11일 자체 광복절 행사 거행 발표',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 돌연 취소..1987년 개관 이래 최초'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8/12 [15:01]

광복회에 이어 민주당도 尹정부 주최 광복절 행사 불참 선언

'박찬대 "8월14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규탄 기자회견과 광복절 행사 불참할 것 선언한다"'
'광복회와 독립운동단체연합, 11일 자체 광복절 행사 거행 발표',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 돌연 취소..1987년 개관 이래 최초'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4/08/12 [15:01]

[국회=윤재식 기자] 광복회가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있는 김형석 신입 독립기념관장 취임에 항의하며 윤석열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 참여를 거부하고 자체 기념식을 갖는다고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정부 주최 광복절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 서울의소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즉각 철회와 사과를 촉구하며 광복절 행사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는 “‘친일파로 매도된 인사들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겠다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취임 일성이다라며 역사 바로세우기를 위해 8년간의 노력이 집중된 친일인명사전을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독립기념관을 친일파 명예 회복을 위해 존재하는 위원회로 추락시켰다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 오전 국회 본관 계단에서 윤석열 정부 역사 왜곡 규탄 행사를 갖는다. © 더불어민주당


이어 이런 사람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뿌리째 뒤흔들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폭거라고 지적하면서 독립 열사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윤석열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무리한 인사 감행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형석 관장과 동일한 역사관을 가진 것인지, 8.15를 광복절이 아니라 건국절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대통령은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세우고 헌법 정신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 아울러 814일 규탄 기자회견과 광복절 행사를 불참할 것을 선언한다고 공언했다.

 

▲ 광복회가 11일 발표한 자체 광복절 행사 관련 보도자료  © 광복회

 

민주당 뿐 아니라 조국혁신당 등 야권에서도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기념행사 불참을 공표했으며 광복회에서도 전날 (11) 오는 15일 독립운동단체연합과 함께 백범기념관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자체적으로 거행한다고 밝혔다.

 

광복회의 이번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 광복절 기념식 이후 2부에서는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이 “1948년 건국과 식민지배 합법화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광복회는 또 기념식 이후 조태열 외교부장관에게 일제 강점이 불법적이었고 그래서 무효였음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임을 확인해달라는 공식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한편 매년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던 광복절 경축식이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취임 여파로 올해는 취소됐다.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지 않는 건 1987년 개관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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