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5시 동장군이 물러간 청계광장에 다시 한미 FTA 폐기 촛불이 활활 타올랐다.
정동영 의원은 흑룡의 해, 4월 총선을 야4당 승리로 한미 FTA 폐기하자고 했다. 감옥에서 한파에 떨고 있는 BBK 적격수 정봉주를 지지하는 미권스도 끝까지 함께했다.
정동영 의원은 함께한 통합민주당 의원들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이 4월 총선에서 승리하여 여소야대를 이루어야 한미 FTA 폐기에 관한 적극적 행동을 취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정동영 의원은 우리 국민들의 한미 FTA 폐기를 위한 간절한 마음을 서한을 통해 알리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질문을 해서 함께한 국민들의 동의를 얻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염려하기 전에 우리 국민들에게 당면한 문제들을 일단은 알리고,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보자는 것이 정동영 의원의 입장이다.
문제를 풀기 위해 수비적인 자세로 촛불만 켜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의 키를 쥐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께 문제점을 말하고 해결해보자는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공격적으로 선회해 보자는 제안은 신선했다. 흑룡의 해에 흑룡의 비상이 예상되는 기점을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