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채 해병 특검 반드시 하라’가 국민의 뜻”..민주당 지도부, 특검 수용 촉구'이재명 "국민3명중 2명 찬성한 채 해병 특검 21대 국회 내 통과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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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3명 중 2명이 채 해병 특검에 찬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모든 진실의 아버지는 시간이다”라는 마키아벨리의 어록을 인용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해병대원 사망 사건도 예외가 아니다. 시간이 흐르니까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수사 자료 회수하던 그 당일에 대통령실의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계속해 이번 채 상병 사건을 “이례적이고 비상식적 일들의 연속”이라고 정의하면서 ▲예정된 수사 결과를 갑자기 취소 ▲정당하게 수사를 잘하고 있는 박정훈 대령에게 집단 항명 수괴라는 해괴한 죄명을 뒤집어씌워서 구속 시도 ▲정식으로 경찰에 이첩된 수사 자료가 국방부에 의해 불법적으로 이유 없이 회수 등의 사례를 나열했다.
이 대표 뿐 아니라 이날 회의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들 모두 채 상병 사건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채 상병 특검법안 처리에 대한 의지가 드러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을 전세사기 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함께 21대 국회에서 마무리 지어 주기를 거듭 촉구 한다 밝혔으며 정청래 최고위원은 채 상병 특검을 피할 수 없는 영수회담 의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한 고민정, 서영교, 장경태, 박정현 최고위원도 이시원 비서관 등 대통령 최측근이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되어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채 상병 특검 통과의 당위성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