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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 尹 지지율 11%p 폭락 27%...'데드덕' 신호탄?

전문가 “20%대 지지율이 장기화하면 버티기 힘든 순간이 올 것”

정현숙 | 기사입력 2024/04/18 [15:35]

총선 후 尹 지지율 11%p 폭락 27%...'데드덕' 신호탄?

전문가 “20%대 지지율이 장기화하면 버티기 힘든 순간이 올 것”

정현숙 | 입력 : 2024/04/18 [15:35]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가 마지노선으로 꼽히던 30%선이 무너져  27%를 기록했다. 총선 직전이었던 4월 1주 대비 11%p 급락한 수치로 취임 후 최저치(기존 2022년 8월 2주차 28%)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9%p 상승한  64%로 집계됐다. 27%는 NBS 조사 기준으로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전문가들은 30% 마지노선 이탈을 두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집권 3년 차 임에도 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인 '레임덕'을 넘어서서 '데드덕'으로 들어선 것으로 봤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경향신문'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지지율 35%가 나오든 25%가 나오든 이미 생명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는 것은 이제 보수도 윤 대통령을 미워한다는 것”이라며 “총선이 대통령 때문에 졌다는 인식 때문에 보수도 돌아서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 컨설턴트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윤 대통령 긍정 평가 30%선이 무너진 것을 두고 “지난 16일 국무회의 발언이 피크였다. 총선 참패에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고, 국민들의 국정 기조와 인적 쇄신 요구를 안하겠다고 하니 보수층도 실망하고 이탈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보수가 이탈한 건 정권의 근본적인 위기”라며 “20%대 지지율이 장기화하면 버티기 힘든 순간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자리는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차지했다.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 4월1주차 대비 3%p 오른 32%를 기록했고 조국혁신당이 13%를 차지, 범야권에서만 4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7%p 하락한 32%로 집계됐다. 이외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등까지 합산하면 야권의 지지율은 47%에 달했다.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살펴보면 물가 등 민생 현안이 30%로 가장 많았고, 정부·여당 심판 20%, 의대 정원 8%, 호주 대사 논란 5% 등 주로 정부·여당 악재 이슈가 다수를 차지했다.

 

여소야대 22회 국회에서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는 경제 정책 45%, 사회 안전 정책 15%, 부동산 정책 7%, 복지 정책 7%, 외교 정책 5%, 교육 정책 4%, 노동 정책 4%, 연금 정책 3%, 대북 정책 3% 등 순으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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