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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1000원 총리에 파 한 단 875원 대통령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4/03/22 [16:00]

택시비 1000원 총리에 파 한 단 875원 대통령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4/03/22 [16:00]

 

▲ 출처= 연합뉴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지난해 8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한덕수 총리에게 "서민들한테는 교통비가 되게 심각하지 않습니까, 서울 택시비도 올랐는데 혹시 얼만지 아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한덕수 총리가 "기본요금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1000원쯤 되지 않았나요"라고 대답하자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택시비 1000, 버스비 2000원 총리

 

물론 일국의 총리가 택시비나 버스비를 다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대답을 하자 국힘당 측에서도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한덕수 총리는 나중에 천원 인상이라고 둘러댔지만 버스가 떠난 뒤였다.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해 2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

 

앞서 한 총리는 서울 시내버스 요금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버스요금이 2000()"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이수진 의원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8년 만에 인상됐다. 버스비가 택시보다 비싼 한덕수 식의 계산은 어디서 나온 걸까?

 

현실을 모르는 자들의 권력놀음

 

여러 정부에서 장관, 총리, 대사직에 있다가 대형 로펌으로 가 수십억을 번 한덕수 총리로선 한 번도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탄 적이 없겠지만, 민생을 책임지는 총리가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자 국힘당에서도 한숨 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다. 과거 정몽주는 버스비를 묻자 “70원이다라고 대답해 역시 폭소가 터져 나왔다.

 

민생토론 논란 윤석열, 이번엔 파 한 단에 875원 논란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이 전국 22곳을 돌아다니며 민생토론을 빙자해 각종 선심성 공약을 남발해 논란이 된 가운데, 윤석열이 야채 매장에 가서 파 한 단을 들고 이게 875원이 적정 가격이다라고 말해 주부들이 부글부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야채 매장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파 1000단에 한정해 한 단에 875원에 판매했다. 하지만 다른 지점에선 파 한 단에 4000원에 판매되어 현실을 무시한 쇼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윤석열이 물가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비아냥이 하루종일 쏟아졌다.

 

패러디 봇물

 

이 뉴스가 나가자 네티즌들은 어디서 그런 가격에 파를 살 수 있는지 물었고, 어떤 네티즌은 "대파 한 단이 아니라 한 줄기 가격 아니냐", "100g875원을 한 단이라고 잘못 본 거 아니냐", "어디서 뭘 봤길래 한 단에 875원이라고 했을까", "우리 동네 대파는 4000원이 넘는데 이상하다고 성토했다.

 

한 누리꾼은 "대형마트에서 검색하다가 990원짜리를 찾았는데, 윤 대통령이 본 건 875원이 아니라 875g이었을 거라는 게 합리적 추측이다. 대파 한 단에 875원이 말이 되냐. 그럼 농민 굶어 죽는다"는 글을 올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파 한 단의 도매 시세는 3300원으로, 대형마트 권장 판매가는 4250원이다.

 

이재명 대표 파 퍼포먼스해 시민들 폭소

 

총선 지원 유세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파 한 단을 들어올리며 "850원짜리 봤느냐"고 묻자 몰려든 군중들이 와~ 하고 폭소했다. 윤석열이 지난 18일 찾은 대형마트에서 대파 한 단이 875원에 판매되자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다"고 언급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우리가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군수, 구청장을 뽑는 이유는 우리 대신 삶을 책임져 달라, 나라 살림을 잘 해달라는 것 아니냐""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면 물가를 관리하고, 우리 기업이 수출에 애로를 겪으면 주변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잘 해서 수출을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분노한 민심 거리 가득 채워

 

한편 20일 이재명 대표는 인천 일대를 누비고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거리가 마비될 정도였다. 모여도 그냥 모인 게 아니라 포옹하고 악수하고 어떤 사람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고물가 고금리에 신음하던 자영업자들도 이재명 대표를 겨안고 울먹이며 나라를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억지로 동원된 당원 위주의 군중과 자발적으로 모인 구중의 차이는 금세 드러난다. 영상을 통해 드러난 시민들의 간절한 표정과 눈빛을 보면 시민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윤석열 정권이 조기 종식되길 바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 분노한 민심이 반영되어 최근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앞서가고 국힘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기제로 작용한 것이다. 그 분노는 영남, 충청, 수도권 가릴 것 없이 마찬가지다.

 

윤석열 정권이 이종섭 호주 출국, 황상무 회칼 발언 등으로 지지지율이 내려가자 황상무를 사퇴시키고 이종섭을 귀국시켰지만 이미 민심이 돌아선 후다. 선거를 좌우하는 것은 경제 즉 민생이다. 윤석열만 그걸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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