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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민주 우세' 민주 48.3% 대 국힘 37.5%

비례 투표, 국힘 31.3% 대 민주 23.3% 대 조국 24.6% '3파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4/03/12 [16:45]

다시 '민주 우세' 민주 48.3% 대 국힘 37.5%

비례 투표, 국힘 31.3% 대 민주 23.3% 대 조국 24.6% '3파전'

서울의소리 | 입력 : 2024/03/12 [16:45]

민주당이 지난 1월 말 이후 6주 만에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총선 승리 희망을 다시 밝혔다. '이재명 사천' 논란과 의사 증원 사태 틈을 타 총선 구도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던 국민의힘으로서는 한풀 힘이 꺾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각 당의 4·10 총선 공천 논란과 별개로 지지 정당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2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민주당 48.3%, 국민의힘 37.5%,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2.4%, 녹색정의당 0.9%로 조사됐다. '기타 다른 정당' 2.9%, '없거나 투표를 안 하겠다' 2.2%, '잘 모름' 1.6%였다.

 

                                                                   뉴스 토마토

 

50대, 다시 민주당으로…승부처 '서울·충청'도 우세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44.5%에서 이번 주 48.3%로 3.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41.2%에서 37.5%로 3.7%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은 지난 1월27~28일 조사(민주당 44.8% 대 국민의힘 38.5%) 이후 6주 만이다. 개혁신당은 3.8%에서 4.1%로, 새로운미래는 3.1%에서 2.4%로, 녹색정의당은 1.0%에서 0.9%로 각각 변화했다.

 

전반적인 흐름은 다시 민주당으로 넘어왔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의 지역구 투표 정당 지지율은 3주 전(2월17~18일 조사) 41.7%로 내려앉으며 '위험' 신호를 보냈지만, 이후 상승세로 전환한 끝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3주 전 지지율 43.2%를 기록, 49주 5일 만에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라도 앞섰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는 민주당이,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앞섰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50대의 경우 3주 전 국민의힘 44.1% 대 민주당 46.7%, 지난주 국민의힘 40.3% 대 민주당 48.7%, 이번 주 국민의힘 37.6% 대 민주당 49.8%로 변화됐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수도권과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과반을 차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서울에서 10.1%포인트, 대전·충청·세종에서 10.5%포인트 크게 올랐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절반을 넘으면서 '민주당 우세' 흐름이 굳어진 모양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비례대표 정당 투표층과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층의 90% 이상이 지역구에서도 양당 후보를 그대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88.3%는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의 현실화로 봐도 무방해 보인다. 

 

                                                               뉴스 토마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돌풍' 지속…40대·중도층 '1위'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선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20%를 훌쩍 넘는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을 보이며 국민의힘, 민주당 위성정당과의 3자 구도를 굳히는 모양새다. 대여 투쟁의 선명성을 강조,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보다 '실망한 집토끼' 잡기에 성공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강한 팬덤과 함께 민주당 공천 내홍에 실망한 친문 표심도 일부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는 어느 정당에 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31.3%, 조국혁신당 24.6%,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준위성정당) 23.3%,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3.4%, 녹색정의당 2.4%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다른 정당' 3.9%, '없거나 투표 안 할 것' 3.1%, '잘 모름' 3.0%였다. 조국혁신당이 지역구 후보를 따로 내지 않는 비례대표 전문 정당임을 감안하면,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은 47.9%로, 국민의미래(31.3%)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국민의미래 지지율은 지난주 39.4%에서 이번 주 31.3%로 8.1%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1.0%에서 24.6%로 3.6%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은 25.1%에서 23.3%로 1.8%포인트 다소 줄었다. 민주당 지지층이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으로 분산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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