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재식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 (부산 수영구)가 과거 했던 부적절한 발언들이 연일 국민적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발언 중 ‘남자는 술집 그만가고 여자는 백 그만 사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예상 밖의 호응을 얻고 있다.
▲ 디올백 수수 김건희 씨/ 술에 취한 윤석열 대통령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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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발언은 장 후보가 지난 2013년 1월 어려운 아동에 대한 후원활동을 독려를 위해 지난 2013년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 내용의 일부이다.
당시 장 후보는 어려운 아동을 후원하는 한 기독교 후원단체 링크를 첨부하고 “조금 더 당당하게 헛돈을 쓰기 위하여 추가 후원을 결심했다”며 “동기가 참 불순하다. 유흥과 여행과 온갖 잡기에 거리낌 없이 낭비하기 위해서니까”라고 설명했다.
▲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013년1월11일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장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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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자들은 룸 두 번 갈거 한 번만 가면 몇 명을 후원할 수 있는거냐.. 여자들은 백 좀 작작사시고”라며 후원을 독려했다.
해당 글 역시 언론은 앞서 논란이 됐던 과거 망언 처럼 '남성과 여성을 향한 정제되지 못한 발언'이라며 비판적으로 보도됐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현 대통령 부부에게 하는 말 같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련 내용을 전한 기사 댓글 게시판에는 “거니처럼 고위직 남편 두고 앉아서 디올백을 받아라 이말인거임?” “술과 백이라~딱 윤석열과 김건희에 한 말이네 장예찬 파이팅” “빽은 뇌물받으면서 이런거 사오지말래니까~~이럼되나?” “굥 대입하니까..전부 맞는 얘기같아요!” 등 술을 좋아한다고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과 디올백 뇌물을 수수한 김건희를 빗대는 내용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