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부미는 인재’ 성일종 “(내 발언 비판은) 열등의식”..정청래 “친일 본색”‘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언급조차 금기시하는 것 그 자체가 열등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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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원은 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괴를 훔쳐서까지 공부해 일본의 근대화를 이룬 예를 들면서 이제는 장학제도가 잘 마련돼 있는 만큼 걱정 없이 공부에만 매진하라는 격려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나라가 몇 가지 지표에서 경쟁국인 일본을 뛰어넘는 강국이 됐는데도 여전히 그런 언급조차 금기시하는 것은 그 자체가 열등의식”이라고 밝혔다.
성 의원의 이런 반응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친일 본색’이라며 분노했다.
정 의원은 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람 교육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뿐, 금기시 자체가 열등의식이라는 연합뉴스 보도를 보고 또 한 번 경악했다”며 “3.1절 행사 뒷배경이 왜 자위대 만세냐는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터져 나온 친일 본색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대대로 친일 본색의 피를 이어 받은 집단의 감출 수 없는 친일 본색, 토착 왜구는 애국심으로 심판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은 ‘못 살겠다, 정권심판’의 깃발 아래‘ 이게 나라냐, 이건 나라도 아니다’라는 분노로,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애국심 투표를 하는 선거이다. 애국심 투료로 나라를 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성 의원은 지난해 5월9일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바다에 방류되는 물의 경우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적절하다”고 발언해 당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일본 정부 측 입장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