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특검법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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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재발의된 법률안에서는 기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민간인 대통령 순방 동행, 공관 리모델링 공사 특혜 뿐 아니라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김건희 일가 특혜와 ‘디올백’ 등 명품 수수 관련 등도 포함됐다.
이번 법안 발의 취지 관련해 권 의원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의 남은 임기에 특검법을 포기하지 않고 김 여사의 의혹에 대한 진상을 조속히 규명해 법 앞의 평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부결 직후 해당 법안에 대한 재추진 의사를 밝히며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22대 국회에서 재발의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이번 특검법은 권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유정주, 남인순, 조오섭, 권칠승, 민병덕, 최혜영, 김용민, 박주민, 민행배 의원 등 총 11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