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파업을 대하는 언론 헤드라인... 4년전과 달랐다총선 50일..언론 일사불란하게 '흔들리지 않는 강고한 정부' 프레임으로 기사통일4년전과 지금의 언론 헤드라인을 비교하니 이렇다.
문재인 정부 당시 언론은 "정부 의사간 갈등"이라는 헤드라인을 자주 썼다. 즉 "의사들이 저러는 건 정부가 너무 못해서" 무능한 정부가 의사파업을 더 조장한다는 프레임이었다.
지금은 달라졌다. 언론 헤드라인에 "정부 의사간 갈등"이라는 표현은 사라졌다. "정부 초강수", 정부 강경대처, 라는 식의 헤드라인만이 깔려있다. 즉 "흔들리지 않는 강고한 정부"라는 프레임으로 기사들이 통일돼 있다.
즉 의대 정원 이슈도 전정권과 차별화하는 게 지금 정권의 유일한 관심사고, 언론은 그 차별화 전략을 일사불란하게 선전해 주고 있다. 총선까지 50일 남았다.
국민의힘 쪽은 이 이슈로 인해 선거판 전세를 뒤집겠다는 생각이니 한 발짝도 양보 안 할 것이고 거기서 생기는 모든 부작용은 언론이 다 덮어줄 것이다.
이런 걸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고 하던가. 이 정부가 할 줄 아는 건 경제도 민생도 아니고 오로지 구속 수사 압수수색뿐인데 이런 먹잇감을 놓고 싶지 않아 선거 때까지 미친 듯이 물어뜯을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의사파업을 대하는 언론 헤드라인..4년전과 달랐다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