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의 뒷면에는 이렇게 그림자같은 바닥무늬가 있다. 잃어버린 소녀시대를 지나 할머니가 되어버린 지금의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이다.
삼성은 올해도 사상최고의 영업이익과 흑자를 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실상 삼성은 친일기업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례로 김구 선생의 경교장안에 강북삼성병원을 짓고,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 장소를 대주고, 고종의 국립현충원 격인 장충단에 호텔을 짓고, 한복입은 손님을 위험하다고 들어가지 못하게 한 일 등 국민정서를 거스리는 일을 꽤나 많이 벌여 왔던 터이다. (역사복원신문 송태경 박사 자료제공)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한들, 아직도 살아서 고통받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맺힌 울음에도 그렇게 일본대사관과 똑같은 입장을 고수해서는 안될 것이다.
사상최대의 호황에 대한 국민에의 감사와 역사에 대한 책임을 조금이라도 통감한다면 지금이라도 삼성은 어두움에 외로이 서있는 소녀상 앞 가로등도 켜주어야 할 것이다.
ps. 이 글을 보시는 독자들께도 종종 밤에 지나갈 일이 있으시다면 일본대사관 앞 이 소녀상을 지나쳐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일본정부는 지금도 대한민국 사람이 만든 이 평화비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것을 '외교마찰을 부르는 일'이라며 한국정부에 없앨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아마도 우리의 관심이 사그러지고 지킴이들이 자리를 비우는 순간, 그들은 이 평화비를 어떻게 할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은 이미 독립하여 이제 일본의 속국이 아닌데 어찌 감히 일본은 우리땅에서 '거슬리니까 세우지 마라, 치워라'하고 감히 말을 하는 것인지. 깨어있는 국민의 관심 또한 부탁하고 싶다.
그 소녀상 지키는 분들이 가셔서 부탁하는 과정에서 그 건물관리하시는 분들(바깥에 있는 부스)이 하신 말씀이라고 하셨어요. 그 날 무척이나 추웠는데.. 문득 그 소녀상 지키시던 인상은 무섭지만(아.. 정말 무서운 ^_^; 외모의 분들이셨어요. 엠비처단 표어가 가득 쓰인 십자가도 세워놓고 계셨는데..)좋은 일하시는 그 분들 다시 뵙고 싶어지네요.
저 말고도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소녀상에 대해 찡하게 느끼시나봐요. 아직 우리나라에 불의를 미워하고 불의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아프게 여기는 아름다운 분들이 많아 기뻐요.
하나만 말씀드리죠. 여기는 잘못된 일과 이명박 집단의 잘못에 대해서는 상대가 누가 되었건 그야말로 입을 꿰매도 할말을 하는 언론 서울의 소리입니다. 광고도 없는거 보이시나요? 조금의 영리도 추구하지 않습니다. 대신 삼성이건 이명박 집단이건 불의에 대항하고 정의를 위해 기사를 씁니다. 소기의 효과를 거두고 있고요.
님이 제 논조에 대해 뭐라하시건(서울의 소리는 기자의 의견을 매우 존중합니다) 저는 제가 옳습니다. 저희는 중립보다는 필요한 말을 하는 언론사입니다. 뭘 사실 보도를 누락시켰다는지 알 수도 없지만(현장 사진 올리고 화살표까지 해도 사실 보도가 없다고 하시는 님의 시청각 기관까지 뭐라고 해야 하는지요?)님의 매도성 글에 논조를 잃지 않을 것입니다.
삼성을 옹호하시고 그렇게 중립적 시각인 척 하는 언론이 좋으시면 그쪽을 택하십시요. 저희 서울의 소리, 그리고 저는 서울의 소리 기자로서 불의에 항거하며 님같은 진보인척(입진보라고 하죠)하시는 분들이 해내지 못하는 일들을 해내겠습니다.
매운 낙지집에 와서 [왜 여기는 음식이 간이 안맞냐. 요즘 싱겁게 먹는거 모르냐]고 타박하시는 꼴이시군요. 삼성이 세긴 세네요.
님은 님의 논리가 합리적이니 그것이 옳다하시지만 이 기사는 제가 제 관점에서 쓴 기사이고, 사실 삼성님~ 하는 제목, 데스크에서 수정하여 단것이지만 사실상 저도 동의했으니 그 부제를 별다른 이의제기하지 않고 지금도 있겠지요.
세종문화회관 조차 현재 일본관광객도 많이 오고 하니 그들의 심기를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윗선의 압력이 있으니 임진왜란도 임진전쟁으로 바뀌고, 이순신 장군을 왜구를 무찌른 존재가 아닌 동북아 평화를 지킨 존재로(왜구라는 표현을 없애기 위해. 실제 일본군으로 적고 있고 역사복원신문에서 상당히 크게 문제제기를 했습니다)적는 역사왜곡의 지금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객관적 어투? 때로 중요합니다. 제 다른 기사들은 대개 중립적 성향입니다. 하지만 이 기사가 왜 감성에 호소 했을까요? 경종을 울리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삼성이 과연 중립이었느냐. 의심받을 일이 많았습니다. 한복 출입금지 사건을 차치하고도 조선 고종이 세운 현충원 장충단에 호텔을 세우고, 일본 자위대 창립 50주년 행사지였고, 강북 삼성병원은 아예 김구선생의 경구장을 둘러 막아버렸고, 이토히로부미 박문사를 세운 다이세이 건설로 부터 자금을 받아 호텔을 세웠죠.
이렇기 때문에 배선을 이유로 딱 그 가로등만 불이 안들어오게 한 처사가 속이 보인다고 느껴졌습니다. (님덕분에 오히려 삼성의 친일 의혹만 파헤쳐지는군요)
자본주의의 동정? 아마 국민정서가 없으면 [내 사유지니 이 소녀상 치워]라고 제동걸걸요. 지킴이 분들 보셨다고요? 그 지킴이 분들 외모 보셨으면 사실 그분들 좀 많이 무섭습니다. 지킴이로 안보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분들이 어디서 왔냐며 시비거셨습니다. 그런데 서울의소리 기자라고 했더니 아 그 바른 소리 하는 초심님이 사주인 거기? 하시며 그제서야 이런얘기 저런얘기 해주셔서 그분들이 거기 지킴이라는 것을 안것입니다.
저도 제가 님을 오해한것이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물살같은, 친일의 과오를 덮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자들의 디테일한 꼼수와 억압이 많습니다.
아마 님의 논리대로 적었다면 삼성은 장담컨데 그 가로등 켜주지 않았을 겁니다. 위안부 할머님들 1004회 집회를 그 건너편에서 하시도록 단한번의 의견도 내놓지 않은 것에, 그 지킴이 분들이 한두번 가서 말한게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럼에도 그 삼성이 배선의 어려움을 이유로 내세우며 안해주셔서 그분들이 저에게 상황을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해도 안된다고.
악인들의 힘에 비해 정의로운 힘 궁핍합니다. 이렇게 안했으면 안되었을 일 맞습니다. 우연이었지만 택시를 타고 그곳에 가고싶어져서 가고 낮에만 보는 사람들이 모르던 것을 알게되어 (참고로 저는 기자 월급이 없습니다.) 작지만 이런 보람있는 기여를 하고. 지금 악한 자들이 강하지만, 더 열심히 기사쓰고 조금이나마, 개인으로서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해당 호텔 정문 들어가면 정면에 카운터 완편에 소파2개와 30인치 정도 되는 텔레비젼과 작은 원뿔형 가습기 있습니다. 카운터 왼편 벽에는 허리 높이의 작은 가판대가 있고 그 곳엔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안내팜플릿들이 있습니다. DMZ라고 인쇄되어있기에 처음 봤을때는 뭐지? 휴전선하고 연관이 있나? 했었죠. 그리고, 그 맞은편엔 짐 보관소가 있습니다.
보관소와 가판대 사이로 호텔 엘레베이터 가는길이 있죠. 유리 자동문인데 체크인 하고 받는 카드로 여는 문이라 모르는 분들 이거 왜 안열리냐고 직원들에게 자주 묻습니다.
1층 에는 님 사진에도 나와있는 GS25 편의점과 그옆에 카페, 후문쪽 방향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리고 호프라고 해야하나 비어 라운지라고 해야하나 하나 있고 후문쪽은 정원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가보지 않은사람의 묘사치곤 참 정확하죠? 그리고 최근엔 인근에 빌딩하나를 헐고 다시짓고 있죠. 일본 대사관 앞에는 경찰이 3,4명 상시 대기하고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가본건 금번 신정때였구요.
제글의 의도가 뭡니까 대체....? 어디, 기자의 관점에서 한번 분석해보세요.
1.진짜 기자정신을 가지고 글쓰는거라면 사건관계 명확하게 하여 저들에게 반박당할 여지를 남기지 말라. 2.글만보고 흥분을 하건 혈기로 가득한 댓글을 달 건 다 좋지만 진짜 중요한건 [현장에 뛰쳐나가라].
저 이거 외에 주장한거 없습니다.
기자나 되신다는 분께서 과연 위에 댓글을 정말 기자로서의 중립성을 지키며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제 외조부께서 강제징용 끌려갔었습니다.
눈에 보이게 일본 때려죽일놈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혹은 소녀상은 무조껀 지켜야만 하는데, 그 글을 쓴 기자가 범하는 사소한 실수를 지적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는 매국에 친일주의자가 되는겁니까?
이말도 확인할 길 없으니 진정성을 찾을 수 없다 말하는 바보짓은 마시길.
기자라는 감투가 글을 쓰고, 그 글의 주제가 약자를 위한 인권보호라 할 지언정,
그 글 자체가 당위성을 얻는것은 [논리]와, 무너지지 않을 [근거] 로부터 입니다.
그걸 지적하면 전부 수구에 삼성관계자입니까?
[진보주의자면 빨갱이]라는 수구식 논리와 다른게 뭡니까?
저는 더이상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위에 달린 댓글 찬찬히 읽어보시고 스스로 기자의 책임을 가지고 대응한건지, 일개 파워블로거가 [내글에 반대하면 다 적.]..이란 기분으로 쓴건지 스스로 곱씹어보시길.
뱀발.
"님이 생각하는 그런 부류가 아니라는 의미로 잘난척한것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제가 생각하는 부류가 대체 뭡니까....? 관심법 쓰십니까? 그리고 스스로도 우위에 서고자 쓰신 표현임은 인지하시는군요?
제가 만약 진짜 삼성관계자라면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해당 가로등의 경우 이곳의 지리적 위치상 보행인구가 적기때문에 서울시도 아닌(기자님이 삼성이 관리한다 하셨으므로), 회사가 사적으로 유지하는 가로등을 사원의 필요성이 아닌 이유로 켜야할 의무가 없습니다."
그래서 거리로 뛰쳐나가라고 하는겁니다, 무조껀 [켜라]가 아니고. 켜라라고 말할 [명분]을 만드는게 더 현명한 일 아닙니까?
그리고 누차 말슴드렸습니다만 해당 지역은 보행자가 적습니다. 출퇴근 시간 끝나면 보행자가 돌아다닐 이유가 없을 만큼 비 상업구간 이기 때문이죠.
불이 안 켜졌다.......[팩트]입니다. 그런데 돈 많은 삼성님 불좀 켜주면 안되나?....는 인정론에 의거한 [구걸]입니다.
왜 진보는 늘 보수나 자본주의의 동정을 바래야만 할 정도로 궁핍하게 굴어야 합니까?
화제 전환하여....만약 해당 거리에 보행자가 많다면? 우리는 이런 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가로등이 삼성의 관리하에 있다지만, 해당 구간엔 보행자가 많으므로 밤거리 안전을 위해서도 가로등은 켜져야 한다. 거기다 최근 소녀상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시민운동을 하는데, 국가의 일류 기업브랜드를 자처하는 삼성이 이를 묵과하는 것도 암묵적인 일본 지지와 다름없는 바, 기업적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도 가로등을 켜서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다"
적어도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죠...이게 더 사리에 맞지 않습니까?
굳이 부의 불균형과 분배문제, 친일적 이미지...라는 주적만들기식 여론 몰이 없더라도 합리적으로 비판할 수 있다. 이말입니다.
편하게 판단하시길. 왜 그 대상자가 잘못한 부분을 적시하는데 이런 저항을 받아야하는지 안타깝네요 저는 님이 생각하는 그런 부류가 아니라는 의미로 잘난척한것입니다 솔직히 님의 리플 일본의 만행에 분개하는 이로서 참 유쾌하지않은 리플이니까요 님의 리플을 따라가면 저는 직접본것도 아니면서 단순히 삼성을 비난하려고 글쓴사람 되죠 하지만 저는 그렇지않습니다 진짜로처음에는 그야박함에 안타까워 쓴글입니다 왠 뜬금없는 변혁?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딱 그 소녀상 주변 가로등만 꺼져있었습니다. 그곳 삼성 건물밑이구요, 삼성이 소유한 곳 맞습니다. 그래서 거기 지킴이 분들이 삼성에 가서 켜달라고 부탁드린건데 그 건물관리측에서 배선의 어려움을 말하시며 당시 안켜주셨습니다. 설마 가보지도 않고 그 당사자분들 말도 안들어보고 쓴 기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참고로 저는 일어 전문통역이며 중국어 일어가 가능합니다. 전직 은행원이었는데 미래를 위해 외국에서 외국어를 공부하고 돌아왔습니다. 일당 50만원 짜리 일어통역입니다)
이 날 새날희망연대라는 원로들 포럼에 갔다가 문득 들러보고 싶은 마음에 택시를 타고 그곳에 가봤더니 지킴이분들 말씀대로 그곳만 딱 꺼져있었기에 쓴 기사입니다.
참고로 지금은 이 기사덕분인지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그 가로등 삼성에서 켜주셨다고 합니다.
님의 댓글에 수구의 냄새를 느꼈다면 제가 예민한 걸까요? 과연 그 본질은 생각하시는지? 또한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취재했음을 기사속에서 알수 있고 댓글에서도 분명히 적시해두었음에도 쫄지말라는 말을 하면서 오히려 니가 편파적이다 라고 하는 스타일...
직접 가서 보고 쓴글입니다. 사진 그래서 확실히 인증하기 위해 화살표 넣어서 불꺼진 부분과 켜진 부분 표시합니다.
삼성관계자이신지요?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이 국내분이 저 호텔에 종종 투숙하시는지 의아스럽네요.
일단 저는 사진에도 올라와 있는 삼성 옆 건물인 모 호텔에 가끔 투숙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소녀상을 자주 보게되고, 거기서 지킴이 하시는 분들을 가끔 뵙기도 합니다. 마음으로만 응원하고 지나치곤 합니다만...
요는. 기사의 내용이 진영프레임에 독자를 종속시키고 있다는겁니다.
가진자와 없는자, 기업과 서민...
1.기사에는 해당 가로등의 주 관리처가 어디인지 기술되어있지 않습니다. 2.실제로 해당거리에서 가로등이 소등되는 구간이 얼마만큼인지도 없습니다. 3.해당거리에 유동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해당거리가 인사동이나 광화문처럼 상업적 거리구간인지도 설명이 없습니다. 4.실제로 밝은 조명 이야기가 있으나, 실제로 저 거리의 조명이 밝은 이유는 삼성 건물과 바로 옆 호텔의 자체조명이지, 거리조명이 아님을 모호하게 흘림으로서, 돈있는 기업이 이쯤은 해주면 안되냐..식의 논리로 받아들여지게 합니다... 5.그것은 진보를 구걸하는 가난뱅이로 만드는 논리입니다. 우리 스스로를 비굴하게 만드는 논리구요...그렇기 때문이라도 해당 가로등의 책임대상이 누군지 분명해야 하는거구요. 6.그리고 누군가 지키지 않으면 소녀상이 철거될거같다는 위기론을 주장하시는데, 저 거리를 정말 가보신 분이라면 절대는 써서는 안될 말입니다. 그건 스스로를 자승자박하는 말입니다. 해당 거리엔 일본과의 마찰을 우려한 탓에 경찰이 항시 상주하고 있습니다...보수진영이 시비걸기 딱 좋죠.
해당 글에서 저도 동의하는것은..[일단 가 보시라]라는겁니다. 저곳은 정말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지나가는 차량이 더 많아요. 무언가 관심을 가지고 열성적이 되고 싶다면 일단 가봐야 함이 옳습니다. 거기서 힘이 나오는겁니다.
요즘 자주 김어준씨가 말하는 쫄지마!! 라는 말을 생각해봅니다. 왜냐면 본 기사에서도 바로 쫄지말라는 메세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조심스러워해야 할 것은 쫄지말라는 의미가 분노하라는 의미로 와전되는 행위입니다. 행위엔 이유와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명분]이죠. 상상력만 자극 하는 기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저들보다 더 촘촘하고 논리적인 구멍없는 기사가 되어야만 합니다. 저들에게 빌미를 주면 안돼요.
정말 당부드리고 싶은것은 그것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프레임에 갖혀 분노만을 생성하는것은 지극히 어리석습니다.....말 그대로 쫄지맙시다!!!
p.s. 특히나 기사 헤드라인은 조중동의 그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정말로 저곳의 가로등이 소녀의 가로등[만] 꺼지던가요? 가보신 분이라면 잘 알것입니다.
이 소녀상을 지키시는 지킴이들이 그러시더군요. 왜 이 추운날 이렇게 여기 계시냐고 여쭙는 저의 질문에 '이렇게 누군가 지키지 않으면 이 소녀상 또 어디론가 끌려갈지도 모른다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그러시며 일본대사관 쪽 보라고 하시더군요. 당시 밤8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대사관쪽 불이 꺼지지 않고 환하게 켜있었습니다.
그분들.. 친일정권 퇴진을 외치는 커다란 십자가 세우고 안중근의 얼을 외치시는 외견상으로는 짐짓 무서운 분들이셨지만 [할머님들은 힘드셔서 못하시니까 남자가 (이 소녀상)지켜야지]하고 말씀하시는데 (원래 남자가 여자지키니 어쩌니 마초적인 말 싫어하는 저였는데) 참 찡하더이다......
이야기가 좀 뒤죽박죽 되었습니다만, 이제는 소녀가 또 일본에 당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삼성이든 누구든 제발 대한민국 내에서는 일본의 관점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관점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