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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의 망발 "독도는 일본땅"..野 "윤정부 굴종외교에 노골적 야욕"

"강제동원 문제 등에서 대일 굴욕외교로 일관..그 결과가 독도 야욕으로 돌아와"
강제동원 '추도비' 철거하는 일본 "한국 연락 없다" 

정현숙 | 기사입력 2024/01/31 [13:11]

日외무상의 망발 "독도는 일본땅"..野 "윤정부 굴종외교에 노골적 야욕"

"강제동원 문제 등에서 대일 굴욕외교로 일관..그 결과가 독도 야욕으로 돌아와"
강제동원 '추도비' 철거하는 일본 "한국 연락 없다" 

정현숙 | 입력 : 2024/01/31 [13:11]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일본 외무상이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 땅"이라는 망발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독도 야욕을 강력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군마현 강제동원 희생자 추도비가 강제 철거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부끄러운 과거사 지우기도 부족해서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낸 망언에 분노한다"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집권 후 지속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굴종외교에 일본 정부가 독도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는 과거에 대한 직시 없이 이뤄질 수 없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강제동원 문제 등에서 대일 굴욕외교로 일관했다. 그 결과가 일본의 과거사 부정과 독도 야욕으로 돌아오고 있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는 작금 일본의 도발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과거에 대한 직시 없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는 없다는 자명한 진리를 깨닫고 대일 굴종외교를 청산할 것을 국민과 함께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가미카와 외무상은 “관계국과 정중한 논의를 이어가 확실히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라며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강제노역 현장인 니카타현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해 ‘일제강점기 역사 지우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어디에..강제동원 '추도비' 철거에도 침묵

 

일본 군마현 ‘군마의 숲’ 공원에 있는 강제동원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앞서 일본 최고재판소가 군마현 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가 정치적 성격을 띤다는 일본 우익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강제철거 판결을 내렸다. 심지어 일본 우익 단체들은 추도비 강제 철거 전 마지막 추모행사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고 추모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야마모토 이치타 일본 군마현 지사는 지난 25일 정례기자회견에서 ‘군마의 숲’ 공원에 있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조선인 추모비를 29일부터 철거한다고 밝혔다. 야마모토 지사는 추도비가 한·일 우호를 상징하는 만큼, 철거됐을 경우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한국 등) 외교 경로로 뭔가 온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의 조선인 강제동원 희생자 추모비 철거에 침묵하는 것이 윤 대통령이 말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인가?"라고 물었다.

 

최 대변인은 "더 기가 막힌 것은 침묵하는 윤석열 정부"라며 "일본 정부는 한국 법원이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내릴 때마다 적반하장으로 항의하고 나서는데, 윤석열 정부는 왜 입도 뻥끗하지 않는가?"라고 따졌다.

 

그는 "피해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먼저 굴욕적인 자세로 나오니 가해국인 일본 우익들이 기세등등해져 활개를 치고 우리의 아픔을 희롱하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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