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김건희 구속수사 촉구’ 집회가 9주차를 맞이했다.
▲ 지난주 토요일(27일) 집회 참가자들이 한강진역-이태원역 도보 행진하는 모습©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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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동안 영하권 날씨에서 시작됐던 그간 집회와 달리 이번 주 집회의 시작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좋아진 날씨처럼 본 매체 ‘서울의소리’가 지난해 12월7일부터 시작한 ‘김건희 구속수사 촉구’ 집회가 의도한 결과들이 최근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주부터 영·미권 유력 매체들이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을 보도하는 것을 필두로 해당 사건 관련한 내용들이 전 세계에 보도되기 시작했다.
이후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국내 언론들도 이를 인용한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했으며 해당 사건을 애써 무시하고 덮으려하던 대통령실 등 정치권 역시 이에 대해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었다.
▲ 박승복 목사가 28일 집회 장소인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8주차 집회를 이끌고 있는 모습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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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서는 연일 명품 수수에 대한 비판과 함께 검찰 수사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여권에서 조차 이에 대해 사과 등 적절한 조치를 대통령실에 요구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촉구’ 천만서울시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해 ‘김건희 수사 촉구 운동’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서 29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촉구 천만서울시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 윤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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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대신해 ‘김건희 구속수사 촉구’ 집회를 이끌고 있는 박승복 목사는 이런 사실들을 언급하며 “이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기간 동안 많은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건희가 부지불식간에 구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8주차 집회 역시 토요일일 2월3일까지 매일 진행되며 마지막 날은 집회장소인 한강진역 2번 출구부터 이태원역까지 집회참가자들과 함께 ‘김건희 구속 수사’를 기원하는 거리 행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