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같은 날 발표된 ARS 자동응답조사와는 다소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전화면접조사에선 ARS 자동응답조사와 달리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더 확대됐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30.5%, 부정 68%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2.7%p 더 하락해 겨우 30%선을 유지했고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3.4%p 더 상승해 70%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같은 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와 여론조사 꽃의 ARS 정기여론조사와는 다소 다른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6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호남의 경우 8.6% : 91.4%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한 자리 수%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90%를 초과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뒤이어 충청권에서 26.3% : 72.9%, 인천․경기에서 27.4% : 71.4%를 기록해 모두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다.
그 밖에 서울에선 30.7% : 66.8%, 강원․제주는 33.7% : 64%, 부울경은 36.8% : 61.4%를 기록해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직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경북에서만 55.1% : 43.2%로 전국을 통틀어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더 앞섰다.
22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7.2%, 국민의힘이 30.6%를 기록했다.(출처 : 여론조사 꽃)
뒤이어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7.2%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0.6%에 머무르며 2위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3.1%p 더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1.4%p 더 하락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12.1%p에서 이번 주 16.6%p로 더 크게 벌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의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충청권,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강원․제주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였다. 특히 호남과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모두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수도권 역시 50%에 근접한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만 우세를 보였다. 그 밖에 부울경은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0~50대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고 60대에서도 경합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69.3%를 기록했고 50대에서도 57.2%를 기록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그 밖에 18세 이상 20대는 무당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2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총선 승리 기대 정당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2.4%, 국민의힘이 29%를 기록했다.(출처 : 여론조사 꽃)
다음으로 정치, 사회 현안 분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이번 총선 승리 기대 정당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2.4%로 계속해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29%로 2위에 머물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3.1%p 더 상승했고 국민의힘 역시 0.6%p 더 상승했지만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10.9%p에서 이번 주 13.4%p로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정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호남을 비롯해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 강원․제주에선 더불어민주당 승리 기대 여론이 더 높았고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승리 기대 여론이 더 높았다. 그리고 부울경은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50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승리 기대 여론이 더 높았으며 40대와 50대에선 모두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에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 승리 기대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 밖에 18세 이상 20대는 ‘지지 정당 없음’이 46.7%로 가장 높아 표심을 알 수 없었고 60대는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22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차기 총선 프레임에 대해선 34.3% : 57%로 정권안정론보다 정권심판론이 20%p 이상 더 크게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차기 총선 프레임에서 ‘윤석열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안정론은 34.3%에 그친 반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은 57%를 기록해 정권심판론이 정권안정론보다 20%p 이상 더 크게 앞섰다. 정권안정론은 전 주 대비 1.9%p 하락한 반면 정권심판론은 전 주 대비 2.3%p 더 증가해 양자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에서만 정권안정론이 높게 나타났고 부울경은 양자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으며 그 외 모든 지역에선 정권심판론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정권심판론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60대는 양쪽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으며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정권안정론이 더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2.5%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