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본 매체 ‘서울의소리’가 26일 매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도한 ‘김건희 명품 수수 영상 미공개분 추가 방송'에서는 김 씨에게 명품을 건넨 최재영 목사와 이를 취재를 했던 장인수 기자 등 당사자들이 직접 출연해 이번 사안이 ‘몰카 공작’이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 16일 서울의소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김건희 명품 수수 영상 미공개분 추가 방송'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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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들은 방송을 통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여권 측에서 주장하는 ‘몰카 공작’ ‘함정 취재’ 논란에 대해서 ‘아니다’라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장인수 기자는 “함정취재라고 딱 규정하긴 어렵다”며 “여러 번 설명 드렸지만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가장하고 어떤 사람에게 접근해서 발생하지 않을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최 목사는 속이지도 않았고 가장하고 접근하지도 않았고 최 목사 그 신분 그대로 접근한 것이다. 다만 선물은 이명수 기자가 사준 것 때문에 함정 취재적 속성만 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몰카 공작’이라는 한 장관 발언에 대해서는 “(이번 사안은) 김영란법 위반이 명백하다”며 “최 목사 말고 (영상을 보면) 그 이외 면세점 쇼핑백을 들고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수사가 이뤄진다면 뇌물사건으로 비화가 될 수 있다. 그런 점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고 단지 ‘몰카 공작이다’ 하는 건 너무 정치적 발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계속해 장 기자는 “방송사들은 예외 없이 몰카를 사용해왔다”며 “선진국들은 이것보다 더 심하게 정교하게 공작에 가깝다고 볼수 있는 함정취재를 많이 했다. 아예 가상의 페이퍼 컴퍼니를 실제로 세우고 인터넷 사이트까지 만들어서 연락처 만들고 이런 다음에 접근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선진국에서는 공익과 부합한다면 이런 함정취재도 인정하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이번 취재가 ‘없는 죄를 함정을 파서 일부러 만들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최 목사는 “제가 통일운동을 하면서 세운 ‘NK비전1020’이라는 단체에 문화예술 파트가 있고 많은 미술 화가들이 가입이 되어 있다”며 “예술가 사회가 좁기 때문에 소속 화가들에게 예술품 전시 전문 업체인 코바나콘텐츠 관련해서 기업 후원 (비리) 관련해 이미 여러 소식들을 들어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북문제 통일문제를 진영논리를 떠나서 해주려고 김 여사에게 접근했는데 제가 보는 앞에서 ‘인사 청탁’을 받는 것을 보고 제가 그동안 경험하면서 운동하면서 들었던 것들이 동시에 머릿속에 번쩍이면서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면서 “그래서 다음에 접견이 되면 여사가 인사 청탁하고 인사 비리하는 것을 포착하고 채집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만나서 이런 사정을 얘기했고 필요한 선물과 몰래카메라를 제공받아 취재가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