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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 이준석과 손잡으면 빅텐트가 아니라 빅맨홀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3/12/07 [13:11]

이낙연이 이준석과 손잡으면 빅텐트가 아니라 빅맨홀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3/12/07 [13:11]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신당 춘추전국시대총선이 시시각각 다가오자 여야를 불문하고 싱당 창당설이 날마다 터져 나오고 있다신인균 정바세’ 대표는 이미 국힘당을 탈당해 신당을 만들었고이준석의 신당설은 몇 달 동안 도배되었다민주당에서도 신당설이 흘러나왔는데조국송영길추미애가 거론되더니 5일부터는 이낙연 신당설이 흘러나왔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신당만 10여개다.

 

당이 몰아내면 나가겠다는 이낙연

 

그동안 엄중한 자세를 보이던 이낙연은 며칠 전 원외 지지자 그룹이 신당을 창당한다고 발표하더니, 5일부터는 직접 나서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쳤다마침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이낙연을 축출하라는 청원을 받고 있었는데벌서 2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이에 대해 기자가 묻자 이낙연은 당이 몰아낸다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대답했다기자가 당에서 몰아내 주기를 혹시 바라십니까?”하고 묻자 이낙연은 바라기야 하겠습니까그러나 당원들이 그렇게 하고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죠.”라고 대답했다그동안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과는 달리 직접적으로 대답하자 언론은 일제히 이낙연 신당설을 띄웠다그러나 이낙연의 말이 신당으로 바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왜냐하면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정치적 기반인 호남 외면

 

호남 출신인 이낙연은 신당을 창당해도 호남을 기반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데만약 신당을 창당해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지게 되거나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 원망이 모조리 이낙연에게로 쏠릴 수밖에 없다지난 대선 때도 이낙연 일부 지지자들이 윤석열 캠프로 건너가 이재명 후보가 0.73% 차이로 졌다이것을 알고 있는 호남이 과연 이낙연 신당을 지지해줄까정치인이 기반으로 삼는 지역을 배신하고 결과적으로 수구들을 돕게 하는 결과만 낸다면 이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특히 윤석열 정권에 분노가 쌓인 호남은 만약 이낙연이 신당을 창당해 결과적으로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을 돕는다면 유세장에 물병이 날아들 것이다호남은 과거 안철수에 속은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다.

 

(2) 누릴 것 다 누리고 민주 진영 배신국민들이 용서 못해

 

이낙연은 동아일보 기자를 하다가 김대중 총재에 의해 천거되어 정계에 입문한 후 국회의원 4전남도지사당대표국무총리까지 역임하였다그야말로 꽃길만 걸어온 것이다이처럼 누릴 것 다 누리고 민주 진영을 배신한다면 그의 남은 인생은 결코 밝지 못할 것이다한화갑한광옥김경재가 민주 진영을 배신하고 박근혜 정권에 부역했지만현재 그들은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고 있다한순간의 욕망에 평생 몸담아온 민주 진영을 배신하고 배신자로 낚인 찍혀 산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누구보다 호남인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3) 실제 지지세도 미약

 

혹자는 이낙연이 신당을 창당하면 호남이 대대적으로 지지할 거라 전망하지만 어불성설이다어느 곳보다 정치 수준이 높은 호남은 선거 때마다 전략적 투표를 했다노무현문재인이 비록 영남 출신이어도 그들이 걸어온 길을 보고 지지했던 것이다이낙연은 현재 민주 당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창당해도 따라 나갈 의원도 몇 안 된다비록 이낙연이 호남 출신이지만윤석열 타도란 대의명분에 어긋나면 호남인들은 결코 그에게 지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다문제는 수도권인데만약 이낙연 신당이 지역구에도 후보를 낸다면 일부는 국힘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지만 대세는 뒤엎지 못할 것이다수도권에 거주하는 호남인들도 전략적 투표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이재명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이낙연 퇴출 청원서를 삭제하게 했다민주당 자체가 이낙연에게 나가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사실은 나간다 해도 붙잡을 사람도 없다이상민처럼.

 

이준석과의 연대 가능성

 

5일자 신문에는 이낙연이 이준석과 연대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최근 유승민의 태도가 미온적이라 이준석이 대선 주자로 이낙연을 앞세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낙연의 신당설은 비명계들의 공천 보장용 압박이라는 분석이 많다평생 민주당에 몸담아온 이낙연이 결과적으로 윤석열을 돕는 행위는 하지 않을 거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하지만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고이낙연이 민주당에 머물러 있어도 이재명이라는 거대 산맥에 가로막혀 꿈인 대통령이 될 수 없으므로 얼마든지 배신할 수도 있는 것이다정치에 무슨 의리가 존재하던가.

 

올드보이 모인 신당은 국민이 외면

 

신당은 신선해야 하는데거기에 이낙연정세균김부겸과 금태섭양형자가 합류하고국힘당과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이 대거 합세하면 누가 신당을 지지하고 싶겠는가이준석은 오히려 지지기반인 20대와 30대의 표도 잃을 것이다이준석은 4일 'KBS 특집 1라디오 저녁'에서 신당 창당과 관련 "보수 진영에도 자유주의자가 있고 진보 진영에도 자유주의자들이 있는데 이런 성격을 가진 분들은 같이 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보수 정당은 이 두 세력이 결합해서 선거를 치러 왔고 그럴 때 이겼다"라고 말했다.

 

빅텐트가 아니라 빅맨홀로 정치적 사망선고 될 것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의 공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소통하자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박지원은 5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가 현재 상당히 독한 말을 하면서 신당 창당을 비치지만 하지 못할 거다해서도 안 되고"라고 밝혔다만약 이낙연이 이준석과 손잡으면 빅텐트가 아니라 빅맨홀이 되어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게 될 것이다비명계는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면 된다당원들이 거부하면 그것도 운명이다순천자는 흥하고 악천자는 망한다지금은 오직 저 간악한 친일매국 정권 타도에 전념해야 한다나라가 풍전등화에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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