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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대통령으로 착각한 김건희의 국정농단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3/12/04 [16:15]

자신을 대통령으로 착각한 김건희의 국정농단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3/12/04 [16:15]

▲ 출처=연합뉴스/서울의소리  © 서울의소리

지난 대선 때 ‘7시간 녹취록을 공개해 반향을 일으킨 서울의 소리가 이번에는 그보다 파장이 더 큰 김건희 명품 수수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민주 진영 유튜브에서 탐사 보도를 하는 곳은 뉴스타파, 더탐사 등이 있는데, 서울의 소리도 이 분야에서 강자로 떠올랐다. 수구들로선 눈엣가시인 이 세 곳은 그만큼 탄압을 많이 받기도 하였다. 따라서 민주 진영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

 

지난 1127일부터 나흘 간 서울의 소리가 연속 방송한 김건희 명품수수가 지상파와 주요 신문들은 별로 보도를 하지 않은 반면에 유튜브나 SNS를 통해 입에서 입을 타고 퍼지기 시작했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는 그토록 자주 보도하던 지상파 방송과 조중동은 이번에 터진 김건희 명품 수수에 대해선 구체적인 방송을 내보내지 않고 있다. 대신 함정취재니 언론 취재 위반이니 본질이 아닌 것만 보도하고 있다.

 

김건희에게 주어질 4가지 혐의

 

(1) 김건희는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명품 화장품과 가방을 받있다. 영상을 보면 김건희는 왜 이런 걸 자꾸 사오세요. 다음엔 사오지 마세요.” 하고 말했지만 선물을 받고 돌려주지 않았다. 이것은 김영란법 위반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뇌물죄로 처벌될 수 있다.

 

(2) 현직 대통령 부인은 관계법에 따라 경호처의 경호를 받게 되어 있으나, 김건희는 코바나콘텐츠 개인 사무실을 사실상 사저로 사용하고 그곳에 일반인을 출입시켰다. 더구나 최재영 목사가 선물을 들고 갔는데도 그냥 통과시켜 준 것은 경호처의 직무 유기에 해당한다.

 

(3) 김건희는 최재영 목사와 대화 중 전화를 받고 ? 금융위로 보내주라고요?” 하고 말하고 책상으로 가 메모를 한다. 이것은 김건희가 누군가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았다는 간접 증거로, 이게 사실로 드러나면 역시 국정농단에 해당한다.

 

(4) 김건희는 최재명 목사에게 선물을 받은 후 앞으로는 제가 나서 남북 문제에 나설 생각이에요. 최 목사님도 저와 함께 큰일 한번 하셔야죠.” 하고 말한다. 이것은 아무런 권한이 없는 김건희가 국정에 개입한 것으로, 역시 국정농단에 해당한다.

 

명품 수수보다 더 큰 것은 인사 개입과 국정 개입 의혹

 

따라서 이번 사건은 단순히 명품 수수로만 보지 말고 경호처의 직무유기, 김건희의 국정 개입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경찰이나 검찰이 나서면 권력 눈치를 보고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없으므로 12월에 표결에 붙여질 김건희 특검에 명품 수수도 추가해 특검을 할 필요가 있다. 아니면 단독으로 특검을 실시할 수도 있다.

 

위의 여러 가지 문제점 중에서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것은 김건희가 명품을 받았다는 사실 그 차제도 있지만 그것보다 김건희가 소문대로 인사나 국정에 개입했다는 간접 증거가 드러났다는 점이다. 항간에는 사실상 김건희가 V1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그 신빙성이 커졌다.

 

남북문제 개입

 

그중 김건희가 북한 문제에 개입하겠다고 한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잠시 김건희가 한 말을 들어보자.

 

한국은 내가 봐서는 정치라는 게 좀 없어져야 될 거 같아. 아주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돼요, 이 나라에서... 제가 이 자리에 있어 보니까 객관적으로 전 정치는 다 나쁘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제가 이 자리에 있어 보니까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김건희가 사실상 자신을 대통령으로 여겼다는 방증이다. 더 충격적인 말은 다음에 나온다.

 

저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 이렇게 저기 좀 끊어지면, 좀 적극적으로 저는 남북문제, 제가 좀 나설 생각이에요, 정말로.. 그래야 되고, 남북통일을 해야 되고, 그래서 북한 주민이 너무 안돼.. 우리 국민이니까 빨리 수용하고 해서 이렇게 이런 문제를 해야 돼서, 윤석열 정부가 잘 해내서 통일돼서, 대한민국 성장되고, 우리 목사님도 한번 크게 저랑 같이 할 일 하시고...”

 

여기서 문제가 되는 말은 좀 적극적으로 저는 남북문제, 제가 좀 나설 생각이에요우리 목사님도 한번 크게 저랑 같이 할 일 하시고...” 하는 부분이다. 여기에는 국정개입과 뇌물성 인사 청탁이 동시에 들어 있다. 법적으로 국정에 개입할 아무런 권한이 없는 김건희가, 더구나 제2부속실도 폐지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있는 김건희가 남북문제에 개입하고, 선물을 준 사람에게 우리 목사님도 한번 크게 저랑 같이 할 일 하시고하고 말한 것은 명백한 국정개입인 동시에 뇌물성 인사 청탁에 해당한다.

 

태도까지 불량한 김건희

 

서울의 소리가 보기에 하도 뭐해 뺐다는 김건희의 자세도 문제다. 최재영 목사가 방문했는데도 김건희는 한쪽 다리를 올리고 짝다리로 앉았다가 두 다리 다 올린 자세까지 취했다. 이건 처음 보는 사람, 더구나 연장자에게 보일 자세가 아니다. 자신을 대통령으로 여기지 않은 이상 이런 건방진 자세를 취할 수 없는 것이다.

 

한 사람의 자세나 태도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 갔을 때도 김건희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한다. 김건희의 이러한 태도는 자신이 특수한 신분이라는 것을 과시하면서도 한편으론 천박한 과거 버릇이 그대로 재현된 것으로 보인다.

 

양상에 찍힌 대통령 문양과 복도에서 선물을 안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

 

영상을 보면 김건희가 있는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벽에 봉황그림이 걸려 있는데, 이준석은 그걸 보고 대통령 문양 같다고 스픽스에 출연해 말했다. 영상이 흐릿해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 대통령 문양이 걸려 있다면 이것 역시 보통 문제가 아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를 만나고 밖으로 나갔을 때, 복도에 선물을 준비하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몇 명 더 있었다는 점이다. 그 사람들이 김건희를 만나기 위해 기다렸고 그 선물을 전달했다면 경호처는 물론이고 김건희도 처벌을 면할 수 없다.

 

수구 언론들은 이런 것은 보도하지 않고 함정취재니 뭐니 떠들고 있으니 한심하다. 그래서 특검이 필요한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윤석열 때문이 아니라 김건희 때문에 붕괴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주가가 저절로 튀고, 고속도로가 저절로 휘어지고, 휴게소가 저절로 굴러 들어오는 이상한 나라에서 살고 있다. 모두 나서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말이다. 지금 이 나라는 뉴라이트 세력이 점령했다. 죽창이라도 들고 일어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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