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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메이저에서" 尹 발언 현실화(?)..'주류언론 First' 다음, 군소언론 죽이기 시작(?)

'23일부터 포털 다음, 대부분 주류매체인 콘텐츠제휴 언론사 기사만 기본 노출',
'전체 언론사 기사 검색은 설정변경에서 기본값 조정..접근성↓',
'군소매체 "매체 운영에 큰 타격 및 언론의 계급화" 비판',
'대선 전 尹 "인터넷 언론에서 하지말고 메이저 언론 통해 해라" 발언 회자'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3/11/23 [12:36]

"보도는 메이저에서" 尹 발언 현실화(?)..'주류언론 First' 다음, 군소언론 죽이기 시작(?)

'23일부터 포털 다음, 대부분 주류매체인 콘텐츠제휴 언론사 기사만 기본 노출',
'전체 언론사 기사 검색은 설정변경에서 기본값 조정..접근성↓',
'군소매체 "매체 운영에 큰 타격 및 언론의 계급화" 비판',
'대선 전 尹 "인터넷 언론에서 하지말고 메이저 언론 통해 해라" 발언 회자'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3/11/23 [12:36]

[사회=윤재식 기자] 뉴스 댓글창을 없애 국민들의 소통을 막아버린 다음(DAUM)이 이번에는 대부분 주류 언론사인 콘텐츠제휴 (Content Partner, CP) 언론사 기사만 기본적으로 노출 할 수 있도록 뉴스 검색 기능을 변경하며 사실상 군소언론 죽이기에 들어갔다.

 

▲ 다음에서 22일 공지한 뉴스검색 설정 기능 소개  © 다음


다음은 23일부터 오후 뉴스 검색결과의 기본값을 기사 제휴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제휴 언론사로 변경했다.

 

앞서 다음은 지난 5월부터 콘텐츠제휴 언론사 기사만 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원하는 유저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뒀지만 6개월 만에 해당 기능을 기본 기능으로 설정하고 기본이었던 전체 언론사 기사 검색을 옵션으로 강등한 것이다

 

이에 오늘부터 다음에서 군소언론사의 기사를 포함한 전체 언론사의 기사를 검색하려면 설정 변경을 통해 전체 언론사로 기본값을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운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전날 다음은 해당 사실을 공지하긴 했지만 막상 시행되자 군소 매체들은 사실상 해당 조치는 군소 매체 기사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려 매체 운영에 큰 타격을 줄 뿐 아니라 사실 보도에 경중이 없음에도 언론을 주류와 비주류로 나누어버리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음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지난 5월부터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를 구분해서 검색결과를 제공한 6개월간의 실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뉴스제휴 언론사의 기사 소비량이 전체 언론사 대비 22% 더 많았고 이전보다 그 격차가 벌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좌편향이라고 여권의 공격을 당했던 다음의 이번 조치가 총선을 앞두고 디지털 통제를 하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 측의 입김이 의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당시인 지난 2021년9월9일 국회 소통관에서 인터넷 언론 폄하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 윤재식 기자

 

실제로 윤 대통령은 군소 매체에 대해 천박한 언론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자신이 검찰 시절 야당 사주 정치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이 주류 언론이 아닌 인터넷 언론에서 보도되며 문제가 불거지자 메이저 언론이 아닌 인터넷 언론의 보도로 여권(당시 민주당측)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으며 자신 있다면 메이저 언론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하지만 정작 메이저 언론인 MBC가 지난해 922일 윤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국회에서 이 새끼들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비속어 사용 발언을 보도하자 메이저 언론인 MBC에게도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 세무조사 후 511억 원 추징 등 보복성 조치를 취했다.

 

▲ 영국 발행 부수 2위 매체인 데일리메일에서 지난 21일 '검찰 총장 출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부터 가짜뉴스 단속으로 언론자유를 탄압하고 있어 비판 받고 있다'는 보도 내용  © Daily Mail


한편 윤석열 정권 집권 이후 정부의 언론 탄압이 노골화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며 언론단체들은 윤석열 정권의 언론 탄압을 규탄하는 성명서 발표와 집회를 지속해 벌이고 있다.

 

전날(22)에도 제35주년 전국언론노동조합 창립기념식이 윤석열 정권 언론탄압 규탄을 위해 7년 만에 KBS 본관 앞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 14일부터 윤석열 정권 언론탄압 저지 릴레이 피켓 시위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런 국내 여론에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 중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Daily Mail)에서도 지난 21(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이후 18개월 동안 가짜뉴스 단속을 명분으로 언론자유를 억압해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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