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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검사 처남댁, 얼굴과 실명 드러내고 공개 증언

강미정 "나쁜 일을 저지르는 검사들 때문에...벌 받게 하고 싶다"
조국 "두려움 이기고 얼굴 공개..육성으로 증언한 용기에 박수 보낸다"
김의겸 "이정섭 압수수색? 수사 안 하면 검찰이 망신당할 상황"

정현숙 | 기사입력 2023/11/21 [13:56]

이정섭 검사 처남댁, 얼굴과 실명 드러내고 공개 증언

강미정 "나쁜 일을 저지르는 검사들 때문에...벌 받게 하고 싶다"
조국 "두려움 이기고 얼굴 공개..육성으로 증언한 용기에 박수 보낸다"
김의겸 "이정섭 압수수색? 수사 안 하면 검찰이 망신당할 상황"

정현숙 | 입력 : 2023/11/21 [13:56]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갈무리

지난 5일 ˝남편 마약수사를 빼준 사람은 고모부˝라며 익명으로 이정섭 수원지방검찰청 차장검사의 외압 실체를 밝힌 제보자가 처음으로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21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 배경을 밝혔다.

이정섭 검사의 처남댁인 강미정씨는 이날 방송에서 남편과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들을 세상에 알리는 이유를 밝혔다. 강씨는 남편을 상대로 마약과 친정어머니 폭행 등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다. 두 아이의 엄마인 강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남편의 마약 투약과 폭행, 그리고 그것을 덮으려는 시댁과 시매부인 막강한 현직 검사 이정섭 검사의 비위를 밝힌 배경이 이날 방송에서 요약됐다. 

검찰은 전날 이정섭 검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원석 검찰총장은 그동안 야당의 이정섭 검사 탄핵에 대해 이 대표 수사를 맡고 있어 보복을 당하는 거라 주장해왔다. 이 검사는 처남 마약 복용 수사 무마와 위장전입, 대기업 리조트 접대, 처가 가사도우미 범죄 기록 무단 조회 등의 혐의로 국회의 탄핵 대상에 올라있다. 

민주당이 비위검사로 이 검사를 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한 지 약 한 달 만으로 그동안 뚜렷한 수사 움직임이 없다가 국회의 탄핵 압박과 함께 이재명 대표 수사책임자로 책잡힐 우려에 칼을 빼 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씨는 이 검사의 비위를 제보한 이유로 "남편과 이정섭 검사 아내(시누이)가 남편의 마약 투약이나 모친 폭행 등을 사과하지 않고 협박했다"라며 "그들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뒤에 있는 힘을 믿고 그러는 것 같다. 서울 서초동에서 변호사를 구하는 자체도 무척 힘들었고 제 등본에 이정섭 검사가 올라와 있는데, 머뭇거리는 분들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2023년 2월 6일 자정께 남편의 마약 투약을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수서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이 저와 대화하는 와중에 '(경찰서로) 들어오라'는 전화를 받고 돌아갔다"라며 "집에 들어갔더니 이정섭 검사 아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크고 작은 민원들을 이정섭 검사가 해결해준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이 민원을 들어줬으면 안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모부(이정섭 검사)의 개입이구나, 큰일 났구나"라고 말했다. 그는 "정황만 있는 것이고 찍힌 동영상이나 통화내역은 없다"라면서도 "(남편은 나중에) '그날 가족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영장 없이는 임의동행, 임의제출, 간이시약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면서 "(누군가) 조언을 해준 것이다. 가족 중에 법조인은 그분 한 분"이라고 이정섭 검사를 지목했다.

김어준씨가 "그날(2월 6일)도 이정섭 검사가 조언해줬고, 그 이후에 벌어진 일도 이정섭 검사의 영향력 아닐까 생각하시네요?"라는 질문에 강씨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네"라고 대답했다.

강씨는 이정섭 검사의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접대 수수와 관련해서도 리조트 숙박이나 식사와 관련해 결제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리조트 접대가 이뤄진 자리에 자신도 있었다는 강씨는 "(2020년 12월 24일) 가족들과 함께 이정섭 검사 차를 타고 갔다. 아무도 쓰지 않는 스키장이니 들어가서 눈을 보자고 했다"라며 "이정섭 검사 아내가 그분(재벌 부회장)의 이름을 대고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강씨는 민주당 국회의원실과 처음 접촉한 것은 이정섭 검사가 이재명 대표 수사 지휘를 맡기 전인 지난 6월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정섭 검사가 수원지검으로 간 것은 뉴스 보고 알았다"라고 했다. 정치적 의도와는 상관 없다는 취지다.

강씨는 "나쁜 일을 저지르는 검사들 (때문에)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 이런 일을 겪는 일반인들의 고통이 크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국회의원 입을 빌려 말했지만, 억울함이 풀렸으면 좋겠다"라고 억눌린 감정을 쏟아냈다.

아울러 "뉴스를 보면 두렵다. 이분(검사)들은 모든 걸 다할 수 있는 분들인 것 같다. '너 하나쯤은'이라는 위협을 느꼈다"라고 공포를 토로했다. '이 싸움을 꼭 이기고 싶은 건가?'라는 질문에 그는 "벌을 받게 하고 싶다"라며 "이 일이 해결된다고 해서 아이들과 제가 얻을 게 뭐가 있을까 싶다. 그런데 저와 같은 일은 다시는 반복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의겸 의원은 검찰의 이정섭 검사 인사조치와 강제수사 착수와 관련해 "수사하지 않다가는 검찰이 도리어 망신당할 상황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왜 한 달여 만에 강제수사에 들어갔는지 시기가 궁금하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동안 수사 과정을 지켜봤는데 별 수사 의지가 없었다. 대표적으로 이 검사가 핸드폰을 바꾼 건 99% 확실한데, 핸드폰 압수수색을 한다든지 조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라며 "그런데 한 달 만에 갑자기 수사하는 것은 도저히 숨길 수 없는 그런 증거 자료들이 나온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섭 검사의 처남댁 강미정씨의 겸공 인터뷰를 들으니, 재력가 가족과 검사 사위가 그 가족의 비위를 덮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경찰은 얼마나 비굴해지는지를 생생하게 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막강한 권한을 가진 검사의 힘이 사적으로 사용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도 알려주었다. 두려움을 이기고 얼굴을 공개하고 육성으로 증언한 강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정섭 검사가 재력가의 '해결사 사위' 노릇을 했는지 여부에 대하여 검찰 자체에서 감찰과 수사를 한다고 하는데,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아야 한다"라며 "이런 생생한 폭로가 있음에도 면죄부 주는 절차만 진행할 수도 있다. 윤석열 정권은 이재명 대표를 잡아넣으라고 ’행동대장‘ 이정섭 검사를 수원지검 차장검사로 보냈다. 최소한 검찰은 이재명 대표와 가족을 수사하듯, 이정섭 검사와 가족을 감찰, 수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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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부 2023/11/23 [10:08] 수정 | 삭제
  • 작금의 굥룬 정권을 보고있으면 마치 고려무인시대를 살고있는느낌이다. 지금 5년도 억울한데 한가발이 5년 더한다면 울나라는 후진국 이하의 추한 나라가 될것이다 젠장
  • 검새 2023/11/21 [16:16] 수정 | 삭제
  • 검새들 정신안차리면 새되는겨
  • 제임스딘 2023/11/21 [16:15] 수정 | 삭제
  •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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