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주식거래 발각'에 국회 예결위 중단되는 촌극 빚어져'신원식, 국회 예결위 참석해 주식거래 문자 주고받은 사실 언론에 포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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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매체 ‘뉴스핌’의 카메라에 7일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포착된 신 장관의 주식거래 문자 내역에는 “솔루만 매도 1000주24250원 사무님 767주24250원‘이라는 상대방이 보낸 문자에 신 장관이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한 내용이 들어있다.
특히 신 장관이 답한 내용 중 ‘어제처럼’이라는 내용은 전날에도 관련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후 신 장관의 주식거래 사진이 보도되며 예결위 도중 주식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오후 예결위 회의에서 이를 문제 삼았다.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신원식) 장관이 회의에 참석하고 심사 받는 과정에 언론에 주식거래하고 있는 내용이 포착돼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위원장이 단호한 조치를 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고 이에 여야 간사 간 논의를 위해 회의가 중단됐다.
예결위가 다시 재개된 후 신 장관은 예결위 도중 주식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하면서도 “불편하게 해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10시 예결위 시작 전에 여러 문자에 답하는 과정에서 마침 그 문자가 있길래 문자를 보낸 것”이라며 “예결위 중에 (주식거래) 한 것처럼 오해가 된 것 같다”고 강조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장관이 주식을 매도한 그 시점이 공매도 금지로 인한 폭등 시점”이었다며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8일 수석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공매도 금지’로 주가 띄우고 신 장관이 해당 정보를 이용해 ‘차익 실현’을 하고 있었던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만약 신원식 장관이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를 사전에 알고 이를 주식 거래에 활용했다면 묵과 할 수 없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김남국 현 무소속 의원이 국회 상임위 중 모바일로 코인 거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이 될 당시 국민의힘은 ‘코인의 달인’ ‘국민 기만’ 등 강하게 김 의원과 민주당을 비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