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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면 尹 레임덕” 보선 참패 후폭풍..김행 '자진 사퇴'

대통령실 "김행 국민 눈높이 안맞아”..김행 "선당후사 자세로 결심"

정현숙 | 기사입력 2023/10/12 [14:05]

“또 지면 尹 레임덕” 보선 참패 후폭풍..김행 '자진 사퇴'

대통령실 "김행 국민 눈높이 안맞아”..김행 "선당후사 자세로 결심"

정현숙 | 입력 : 2023/10/12 [14:05]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이 대두하면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저는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에게 김행 후보자의 사퇴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당의 지명철회 건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안다”라며 “선거결과에 더해, 국민 눈높이에 김 후보자가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전날 치러진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완패한 상황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임명을 강행할 경우 비판 여론에 따른 민심 이반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이 배임혐의로 고발한 김행 후보자는 가족에게 주식을 맡긴 '주식파킹' 의혹이 제기된 데다 지난 5일 인사청문회 도중 이탈한 뒤 복귀하지 않아 '줄행랑' 논란까지 겹치면서 여론 악화를 초래했다. 이날 청문회 이탈은 거센 파장을 몰고 오면서 조중동 등 보수언론도 돌아섰다.

김 후보자는 위키트리 등 소셜뉴스 및 소셜홀딩스를 인수하면서 경영권 및 지분 양도 대가를 회삿돈을 이용해 공동창업자의 퇴직금과 고문료 명목 등으로 지급했음이 민사 판결문을 통해 밝혀졌다. 이를 통해 9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했고, 회사에 같은 액수의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다.

조중동의 경고 통했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압승하자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해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담스러운 지명철회를 피했다. 결국 자진 사퇴 방식으로 결론을 도출한 데는 윤 정부에 우호적인 보수언론의 손절 때문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조선일보는 12일 1면 <여당의 완패 민심의 경고> 제목으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총력전을 벌인 선거에서 여당이 예상보다 큰 차이로 완패했다. 민심의 경고에 여권 내 책임론과 쇄신 요구가 분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12일 김순덕 대기자의 칼럼 <‘대통령 리스크’, 국힘은 말 못하는 선거 후유증>에서 “이번 보선의 의미는 애써 깎아내려도 어쩔 수 없지만 내년 총선은 나라의 명운을 가를 수 있다. 여당이 또 질 경우, 윤 대통령은 바로 레임덕에 들어설 공산이 크다”라고 경고했다.

중앙일보도 <보선 패한 여권, 독선적 국정운영 아니었나 돌아봐야> 사설에서 “여권은 이번 선거를 국정 운영의 미비점을 돌아보고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며 "여야 간 대화를 찾아볼 수 없고 극한 대립만 일상화한 게 우리 정치의 현주소다.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도 문제이지만, 민생 문제를 풀어갈 책임은 여권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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