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0.73%로 짓밟히는 대한민국, 그리고 이재명의 운명

이득신 작가 | 기사입력 2023/09/20 [13:52]

0.73%로 짓밟히는 대한민국, 그리고 이재명의 운명

이득신 작가 | 입력 : 2023/09/20 [13:52]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지난 20대 대선은 역대 가장 초박빙의 선거였다. 윤석열 후보가 48.56%를 득표, 이재명(득표율 47.83%) 후보에 0.73%p를 앞서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윤석열의 당선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재명을 지지한 이들의 정신적 공황상태였다. 격차는 0.73%였지만 이재명의 득표수는 16,147,738표로 윤석열의 16,394,815표에 비해 24만여 표 차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선거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들은 점령군이 되어 이재명을 지지한 1,614만 명을 짓밟기 시작했다. 

 

첫째, 역대 어느 대통령도 임기 초반부터 낙선한 상대 후보를 짓밟는 행위를 하지는 않았다. 역대 2위와의 가장 큰 득표율 차이로 당선된 이명박 조차 빈말이라도 겸허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표현으로 그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그러나 윤석열은 달랐다. 그에게 겸손함이란 눈을 씻고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국민을 무시했고 의회를 무시했다. 국회의 입법으로 처리해야 할 일을 대통령 시행령으로 처리하면서 해서는 안될 짓을 반복하며 국민의 생각과 의견을 무시했다. 심지어 무속을 등에 업고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면서 막대한 세금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국민을 속이면서 500억 이하의 예산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국민들을 능멸하는 짓거리를 태연하게 반복했다. 

 

둘째, 이재명을 향한 탄압이다. 이재명을 탄압하는 것은 그를 지지하고 찍어준 1,614만 명의 국민들을 탄압하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과거 김대중 죽이기, 노무현 죽이기와 같은 정권의 탄압은 계속되었다. 다른 정치인들의 경우 전혀 문제되지 않는 사안에도 이재명에게는 오히려 다른 잣대와 칼날을 들이대며 이재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대장동 사건이며 성남FC 관련 문제와 백현동 사건 등 이재명에게는 유독 들이대는 칼날 자체가 전혀 다른 것이었다. 최근에는 대북 송금이라는 희한한 사건으로 이재명을 들쑤시는 중이다. 다른 정치인에게 닭 잡는 칼을 사용한다면, 이재명에게는 소 잡는 칼 수십개를 동원하여 휘둘러 댄다.

 

셋째, 이재명의 단식투쟁과 이후 이재명을 대하는 자세이다. 한동훈은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그게(단식이)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주는 선례가 남겨지면 잡범을 포함해 누구나 소환을 통보받으면 단식하지 않겠나”라며 “그런 점을 고려해 법을 엄정하게 집행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잡범이라는 단어를 끌어다 쓴 것이다. 지독한 조롱이자 망발인 셈이다. 한편 검찰이 단식으로 병원에 실려 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참으로 야만의 세월이라고 아니할 수 없는 짓거리들을 검찰 정부에서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체포영장 표결에 민주당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그러나 무너지는 국가를 마냥 두고 볼 수만은 없어 단식투쟁에 나선 이재명이다. 이제는 단식으로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된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가결된다면 민주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평생 엄청난 비난을 받고 살아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