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 조사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추가 하락해 30% 유지마저 위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강행 결정에 이어 2차 개각 등이 '불통' 이미지를 심화시키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위기를 자초한 양상이다.
1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2~1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셋째주(31%) 이래 5개월만에 최저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높아진 60%로 다시 60%를 돌파했다. 부정평가 60%는 지난 4월 셋째주이래 5개월만에 최고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둘째 주 긍정: 부정률이 27%: 65%로 각각 올해 최저·최고였고, 그 다음 셋째 주가 이번 주와 같은 31%: 60%였다.
서울의 경우 긍정 27%, 부정 63%로 긍정평가가 20%대로 추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4월 셋째주 당시는 3월 일제 강제동원 배상, 4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등 외교 문제가 연잇던 시기였다"고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