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와 최은순 등, 양평 공흥지구 비리로 추가 고발당해'안진걸 "양평 고속도로와 공흥지구 비리 묶어서 국정조사와 특검 진행하라"'[사회=윤재식 기자] 양평시민과 지역 정치인 그리고 시민단체 인사들이 공동으로 양평 공흥지구 중대비리 연루 의혹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장모 최은순 씨 그리고 전 양평군수 김선교 전 의원 등을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민생경제연구소, 민주시민기독연대,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는 6일 오전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이번 고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발장 제출에 앞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는 사건 고발인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최재관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 방수형 민주당 부대변인, 여현정 전 양평군의원, 최영보 양평군의원, 양희삼 민주시민기독연대 대표, 김연호 양평 생활정치네트워크 여민동락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해당 고발에 대한 지지와 연명을 위해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장 등도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평 공흥지구 중대 비리와 관련해 주범과 배후 공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은순, 김건희, 김선교, 윤석열 등을 사문서위조 및 행사죄, 공문서위조죄, 직권남용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사기죄, 업무상배임죄, 농지법 위반 등으로 철저히 수사해 죄가 확인된다면 아주 무겁게 처벌해 달라”고 이번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1년 민생경제연구소와 법무법인 농본은 양평 공흥지구 중대비리 문제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에 공동으로 고발했지만 주요 관계자에 대해서는 단 한차례 소환조사조차 진행하지 않고 이들을 모두 무혐의 취지로 불송치 처분됐고 윤 대통령 처남인 김진우 씨만 지난 5월12일 양평군에 위조 서류를 제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양평 공흥지구 비리는 중대한 지역 권력형 비리이자 전형적인 토착 비리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런 와중에 서울양평고속도로 게이트까지 터졌으니 대다수 국민들은 윤석열-김건희-최은순 일가의 잇따른 중대비리 의혹에 대해서 검경의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앞서 불송치로 결정된 고발 관련해서도 ▲담당 수사관의 윤 대통령 취임식 초청 ▲담당 경기남부경찰청의 전 청장이 지난 3월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영전 ▲홀로 송치된 윤 대통령 처남인 김진우 씨에게 비교적 경미한 사문서 위조 혐의만 적용 ▲주범으로 지목된 김건희 모녀와 배후 의혹 김선교-윤석열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나 기소가 전혀 없었다는 점 등을 들며 “명백한 봐주기 처분”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고발에는 최근 드러난 대통령 처가의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등의 농지법 위반 사항도 포함시켰다.
한편 이번 고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안진걸 소장은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 한 후 “이번 사안에 대해 대검찰청 압박은 물론 여주지청에도 찾아가서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양평 고속도로 게이트와 양평 공흥지구 중대비리 사건을 묶어 국정조사와 특검을 같이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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