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향해 항쟁을 선언하고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가운데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0%를 기록해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최고치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8%p 상승한 50%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3%p 하락한 33.9%에 그쳤다.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12%p에서 16.1%p 차이로 벌어졌다. 알앤써치 측은 "민주당의 상승세는 여성층의 지지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은 여성의 지지율이 지난주 49.2%에서 이번주 53.6%로 상승했고, 40대와 50대,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과반을 기록했다. 그 밖에 무당층 11.4%(지지하는 정당 없음 10.4%, 잘모름 1.0%) 정의당 2.3% 기타정당 2.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무작위 추출된(RDD)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2.1%이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