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추미애 "尹, 일본이 '홍범도' 지우라고 했냐"'秋 "尹 검찰 파시즘 정권, 독립투사 영혼에 빨갱이 딱지 씌우니 어처구니 없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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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해군이 ‘홍범도함’을 보면 공포에 질린다고 했나”라고 집권 초기부터 친일행보를 보이며 최근 ‘홍범도 장군 지우기’를 시도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비꼬았다.
그는 “잠수함 ‘홍범도함’의 이름을 바꾼다고 한다. 육사 흉상 철거 명령은 대통령 뜻이란다”라고 운을 뗀 뒤 “화기가 월등한 일본군은 전사 157명, 중상 200명, 경상 100여 명인 반면 독립군은 전사4명, 중상 2명에 불과했다”며 홍범도 장군이 일본군을 대파한 봉오동 대첩의 전적을 언급했다.
이어 “얼마나 (홍범도 장군이) 탁월한 지휘관인지 보여준 전과였고 일본군을 떨게 만들었다”며 “일본군에게는 그는 육지의 이순신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 추 전 장관은 홍 장군이 무기와 식량 조달 어려움 때문에 ‘장기적 대일항전’을 위해 러시아 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면서 “이제와 윤석열 검찰 파시즘 정권은 시간의 선후를 뒤집으며 독립투사의 영혼에 빨갱이 딱지를 씌우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친일매국세력이 나라의 혼마저 더럽히기까지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군통수권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 것이다”라면서 “일본과 연합훈련하는데 우리 ‘동해바다’ 명칭이 거슬리고, ‘홍범도함’ 잠수함이 기분 나쁜가? 왜장 와키자카는 이순신의 거북선을 ‘복카이센 (귀신 거북)’이라 부르며 공포에 사로잡혔다. 그때처럼 일본이 ‘홍범도함’ 독립군 영웅의 이름만 봐도 공포가 생긴다고 했나? 누구 기분 때문에 동해를 일본해로 불러야하고, 홍범도함 이름을 지워야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