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살아서도 죽어서도 '풍찬노숙'..尹정권 홍범도 '서훈' 박탈도 검토

홍범도 장군의 소련 입국신고서 화제...직업 "의병" 목적과 희망 "고려독립"
尹 죽마고우 이철우 "부당한 사상검열 표적 된 홍범도 지켜야"
김종대 "尹, 이념 갈라치기가 유일한 통치 전략"

정현숙 | 기사입력 2023/08/29 [15:13]

살아서도 죽어서도 '풍찬노숙'..尹정권 홍범도 '서훈' 박탈도 검토

홍범도 장군의 소련 입국신고서 화제...직업 "의병" 목적과 희망 "고려독립"
尹 죽마고우 이철우 "부당한 사상검열 표적 된 홍범도 지켜야"
김종대 "尹, 이념 갈라치기가 유일한 통치 전략"

정현숙 | 입력 : 2023/08/29 [15:13]

홍범도 장군의 소련 입국 신고서(조사서). 직업 항목에는 '의병'으로 목적과 희망 항목에는 '고려독립'으로 기재돼 장군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백과사전 갈무리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계획을 두고 보수를 포함한 정치·교육계의 비판이 거세지자 윤석열 정권이 소련 공산당 입당 이력을 내세워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 이전하는 쪽으로 대안을 마련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김좌진 장군 등 다른 독립운동가의 흉상은 현재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독립운동을 부정한다'는 식의 비난을 불식하겠다는 국방부의 미봉책이다.

 

나아가 국가보훈부가 홍범도 장군이 받은 2차례의 건국훈장 수여 과정마저 문제점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보도도 나왔다. 재심사해 문제가 드러나면 홍 장군의 서훈을 박탈하겠다는 것이다.

 

28일 국가보훈부는 조만간 '독립유공자 서훈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건국훈장을 2번 받은 홍범도 장군과 여운형 선생 등의 사례가 '이례적'이라고 보고 편법이 있었는지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검토 결과 문제가 발견될 경우, 서훈 박탈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 장군이 2021년 건국훈장에서 문재인 정부가 수여한 가장 높은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받은 과정에서 과거 대통령장을 받을 때와 같은 공적이 적용된 '중복 서훈'일 수 있다는 게 국가보훈부의 재심사 취지다.

박정희 : 건국훈장 대통령장 홍범도 장군 추서, 노태우 : 카자흐스탄에 묻힌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시도, 박근혜 : 해군 함정에 '홍범도함' 명칭 부여, 문재인 :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 대한민국장 추서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는 보수와 진보를 막론한 역대 대통령들이 예우를 다한 모습이다. 김종대 전 의원은 29일 본 매체 '서울의소리' 8시 아침 방송 '유용화의 뉴스코멘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념 갈라치기가 유일한 통치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자신의 흉상이 윤석열 정권의 이념 갈라치기에  또다시 내몰릴 위기에 처한 가운데 홍범도 장군의 소련 입국신고서(조사서)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다. 특히 직업 "의병"과 목적과 희망 "고려 독립"에서 탄식이 쏟아진다. 


성명과 생년월일 : 홍범도 1867년 8월 27일

교육 : 국문

직업 : 의병

사회상지위 : 농사

여하한 위임장을 가지고 오셨소 : 의병

어느 정당 혹은 단체에 속하였소 : 없소

어느 노동조합에 속하였소 : 없소

목적과 희망 : 고려독립

어느  외국말을 알으시오 : 없소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마저 “부당한 사상검열의 표적이 된 홍범도 장군을 지켜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의 증손자이자 이종찬 광복회장의 아들이다. 그는 윤 대통령의 서울 대광 초등학교 동기로 수십 년간 교류를 이어온 사이로 전해진다.

이철우 교수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9년 중국 뤼순 감옥 유적지를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며 자신의 홍 장군 흉상 철거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그는 “5인의 흉상을 이전하겠다는 육사의 계획에 대해 후손으로서 분노를 느끼기보다는 어떤 사람들이 무엇을 위하여 그런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를 사회학적으로 해석하려 한다”라면서 “우당의 역사적 동지로서 부당한 사상검열의 표적이 된 홍범도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윤 정권의 흉상 철거 계획을 에둘러 비판했다.

1909년경 러시아 연해주 망명 직후 42살의 홍범도 장군과 1912년경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광산·철도 노동자로 생활하던 44살의 홍 장군

 

 

 

 

 

 

  • 도배방지 이미지

윤정권 홍범도 서훈 박탈 검토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