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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역국 중 韓 수출 감소폭 최대...1년간 쌓인 대중 무역적자만 22조원

국민 절반 이상 “대중국 무역적자 원인은 윤석열의 반중 외교 탓"..."협력 외교 하라” 70% 넘어

백은종 | 기사입력 2023/06/30 [01:04]

中 교역국 중 韓 수출 감소폭 최대...1년간 쌓인 대중 무역적자만 22조원

국민 절반 이상 “대중국 무역적자 원인은 윤석열의 반중 외교 탓"..."협력 외교 하라” 70% 넘어

백은종 | 입력 : 2023/06/30 [01:04]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5월부터 누적된 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170억달러(약 22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무역적자 중 대중국 적자 기여도 역시 1년 새 12.8%에서 43.2%까지 대폭 확대됐다. 주요 대중 수출국 중 한국의 수출 감소폭이 대만과 더불어 가장 크다. 

 

  © 서울의소리

 

중국 교역국 중 한국 수출 감소폭 최대

 

중국의 교역국 중에서도 한국의 수출이 대만과 더불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국 수출은 정체된 반면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2022년 4·4분기 이후 대중 수출이 본격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결국 2022년 5월부터 12월까지 대중 무역수지는 5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적자 폭은 118억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대외부문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그 정도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체 무역수지 적자에서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기여도는 2022년 12.8%에서 2023년 43.2%로 확대됐다.

 

올 5월 한국과 대만의 대중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3% 감소했다. 이 여파로 한국의 대중 수출액 규모는 2022년 5월 대만에 이은 2위에서, 2023년 5월에는 미국과 호주에 밀려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중화학공업품이 전체 수출의 89%를 차지하는 수출구조에 상당 부분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학공업품의 대중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했는데,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 전자제품(-29%) 품목의 수출액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어 철강제품(-23%), 화공품(-20%), 기계류와 정밀기기(-12%) 등 중화학 공업품 내 모든 품목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향후 반도체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초격차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대중국 무역수지 악화 흐름은 상당기간 동안 반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민 절반이상 “대중국 무역적자 원인은 윤석열 정부의 반중 외교 탓”

 

  © 여론조사 꽃

 

현재 한국 무역적자의 가장 큰 폭을 차지하고 있는 대중 무역적자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은 “윤석열 정부의 반중 정책 탓”으로 보고 있으며, 70% 이상은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선 중국과의 협력 외교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업체인 ‘여론조사 꽃’이 지난 4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중국 무역적자 심화의 이유로 ‘윤석열 정부의 탈중국 선언 등 반중 노선 때문’이라는 의견이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는 50.7%, CAT(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40.9%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을 받은 설문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 탓’(ARS: 25.5%, CATI: 27.7%)이었다. ARS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하면 모두 ‘반중 노선 탓’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 조사는 ARS는 18세 이상 1001명(응답률 3.5%)을, CATI 조사는 1012명(응답률 15.9%)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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