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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총선 ‘야당 승리’ 49%, ‘여당 승리’ 37%[한국갤럽]

중도층 야당 승리 50% 여당 승리 35%..무당층 야당승리 49%, 여당 승리 22%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3/06/02 [16:32]

오는 총선 ‘야당 승리’ 49%, ‘여당 승리’ 37%[한국갤럽]

중도층 야당 승리 50% 여당 승리 35%..무당층 야당승리 49%, 여당 승리 22%

서울의소리 | 입력 : 2023/06/02 [16:32]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해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국민의힘 승리(정부 지원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에 힘입어 조심스레 '총선 승리'를 자신했던 국민의힘 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갤럽이 5월30일~6월1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조사에서 2024년 22대 총선과 관련해 의견을 물은 결과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7%,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두 응답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특히 양당이 주시하고 있는 중도층에선 여당 승리(35%)보다 야당 승리(50%) 쪽으로 쏠렸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역시 49%가 야당승리를 원했으며, 여당 승리는 22%에 그쳤다.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견제론 쪽이 우세한 구도로 바뀌었고 지금까지 석 달째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이 참고로 공개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1년 전인 2019년 4월 조사에선 47%가 정부 지원론, 37%가 정부 견제론에 동의했으며 16%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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