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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지역 여성·청년들 시국선언 "영업사원 1호에겐 해고만이 남았다"

'尹퇴진' 촉구 시국선언..尹정부 취임 1년간 '못했다' 71.7% 
부산지역 102개 여성단체 "나라를 점점 더 시궁창으로 몰아넣고 있다"
경남청년들 "대일 굴욕외교 즉시 중단하고 주69시간제 즉시 폐기하라"

정현숙 | 기사입력 2023/05/09 [17:02]

부산경남지역 여성·청년들 시국선언 "영업사원 1호에겐 해고만이 남았다"

'尹퇴진' 촉구 시국선언..尹정부 취임 1년간 '못했다' 71.7% 
부산지역 102개 여성단체 "나라를 점점 더 시궁창으로 몰아넣고 있다"
경남청년들 "대일 굴욕외교 즉시 중단하고 주69시간제 즉시 폐기하라"

정현숙 | 입력 : 2023/05/09 [17:02]

'경남청년시국선언준비모임'이 9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남청년시국선언준비모임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을 앞둔 9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102개 부산지역 여성단체의 시국선언이 발표되고 있다. 부산여연


"우리는 더 이상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

"나라 말아먹은 영업사원 1호에겐 해고만이 남았다"

"윤석열 정부 규탄! 우리는 이런 미래 필요 없다!"

"공정과 상식은 없었던 윤정권 1년"

"구조적 성차별 윤정권 규탄"

 

경남지역 청년들과 부산지역 여성들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한일 굴욕 외교'와 '주69시간 노동' 등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졌다.

 

먼저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을 앞둔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는 청년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경남청년시국선언준비모임'은 지난 4월 8일부터 5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오프라인 스티커 설문조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평가했다.

 

'윤석열 취임 1주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은 응답자 636명 중 456명인 71.7%가 '못했다'고 평가했다. '잘했다'는 응답은 50명인 7.9%에 불과했다.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가장 분노했던 일을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제 강제동원 매국해법’이 213명 1위인 33.5%로 가장 많았고, 이태원참사 200명 (31.4%)와 주 69시간 노동 144명(22.6%)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주69시간제 즉시 폐기하라, 강제동원 피해자 무시하는 대일 굴욕외교도 즉시 중단하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책임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그리고 곽상도 '50억 뇌물' 무죄와 부패 정치를 척결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날 부산여연, 부산여성상담소·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부산여성회 등 지역 102개 여성단체는 부산시청 앞에서 "도저히 이대로는 살 수 없다"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검찰 출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에서 "정부가 비굴한 자세로 한일관계 개선을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붙였다"라며 "그 결과가 일본의 호응은 고사한 사죄한마디 없었던 한일 정상회담"이라고 힐난했다.

 

윤석열 정부가 성과를 강조한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서는 "무조건적이고 굴종적 외교 태도로 한반도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권력유지에만 혈안이 돼 (대통령은) 헌법·법률을 무시하면서 국민에게는 법치를 강요하고 있다"라며 "정의와 민주주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싸워가겠다"라고 결의했다.

 

김수현 부산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은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라고 지칭하는 분이 있다. 아주 근소한 차이로 매우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됐다"라며 "그러나 영업을 잘하는 게 기본 능력임에도 성적은 그다지 좋지도 않으며 대주주쯤 되는 국민의 뜻과 정반대 행보를 보인다. 우리나라를 점점 더 시궁창으로 몰아넣고 있다"라고 강도 높게 몰아붙였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수현 사무처장은 "국익, 실용, 공정, 상식 이 네 가지가 국정운영의 원칙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모두 무시된 채 일방통행만 난무했다"라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석영미 부산여연 대표는 "혐오의 언어가 더 힘을 얻고, 성차별 정책은 더 심각해졌다"라며 "겨우 1년이 지났지만, 여성들의 삶은 파탄에 이르고 있다"라며 "더는 횡포를 참을 수 없다. 윤석열 정부 심판의 길에 모두 나서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부산 지역의 시국선언은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이 되는 10일에도 이어진다. 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80개 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라며 "이날 조직구성과 함께 선언문을 확정한 뒤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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