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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대통령실, 野 김태효 해임요구서 수령조차 거부”..대통령실 "누구 좋으라고 해임"

'박홍근 "野의원 20명 찾아가도 대통령실 정무수석 비롯 실무자 조차 나타나지 않아"',
'박홍근 "김태효, 도청 가해자 미국 입장만 방어..경질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
'국민의힘 "김태효 해임요구는 '국익 수호 폄훼하는 야당의 선동'"'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4/18 [11:32]

박홍근 “대통령실, 野 김태효 해임요구서 수령조차 거부”..대통령실 "누구 좋으라고 해임"

'박홍근 "野의원 20명 찾아가도 대통령실 정무수석 비롯 실무자 조차 나타나지 않아"',
'박홍근 "김태효, 도청 가해자 미국 입장만 방어..경질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
'국민의힘 "김태효 해임요구는 '국익 수호 폄훼하는 야당의 선동'"'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3/04/18 [11:32]

[국회=윤재식 기자] 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대통령실을 도청한 것에 악의는 없었다” “조작됐다며 가해자인 미국을 오히려 두둔한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해임 요구서가 대통령실로부터 수령조차 거부당했다.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하는 모습  © 서울의소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의원 스무 명 이상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해임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직접 용산을 찾았지만, 대통령실은 해임요구서 수령조차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와 대통령실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할 정무수석을 비롯, 실무자조차 나타나지 않았다평소 국회와 야당을 쓸모없는 해충처럼 기피하고 무시하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참모들이 배운 게 딱 그 정도 수준이다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실이 거부하고 있는 김 1차장 경질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 백악관은 처음부터 문건 유출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지만 김태효 1차장은 처음부터 공개된 정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 ‘악의적 도청 정황은 없다등의 억지 논리로 도청 당사자인 미국 입장 방어에만 급급했다면서 우리 국익과 안보를 해친 김태효 1차장부터 경질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대통령실이 야당의 해임요구서를 거부한 것은 윤석열 안보라인의 연이은 실패를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무시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 김태효 국가안보 1차장 귀국후 취재진들과 질의응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역시 이번 도청 문제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면서 한미동맹의 강화는 굳건한 신뢰를 기반으로 할 때 이루어지는 만큼, 이번 도청 문제에 대해서도 당당히 사과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 민주당의 김 1차장 해임요구에 외교 최일선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당국자를 물러나라고 하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냐한미동맹의 영역이 정보와 사이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한미의 깊은 협력 관계 구축이 오히려 급선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국민의힘 역시 민주당의 김 1차장 해임 요구는 국익 수호를 폄훼하고자 하는 선동이라며 정쟁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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